미국 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의 소방관 사망조사 및 예방 프로그램 분석 연구
Study on Analysis of the Fire Fighter Fatality Investigation and Prevention Program by NIOSH
- 한국화재소방학회
- 한국화재소방학회 학술대회논문집
- 2020년도 춘계학술대회 논문집
- 2020.07
- 105 - 105 (1 pages)
미국의 경우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약110만명의 소방대원이 활동 중에 있으며, 매년 80명에서 100명의 순직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소방대원의 직업적 위험 및 순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연구소(NIOSH: National Institute for 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에서는 소방관 사망조사 및 예방 프로그램(FFFIPP:Fire Fighter Fatality Investigation and Prevention Program)을 통해 순직·안전사고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는 NIOSH에서 조사한 소방관 순직·안전사고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공개하여 예방 프로그램을 배포·전파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내 순직·공상 사고의 예방 프로그램 개발을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CDC에 공개된 1985년 이후 총 665건의 사고분석 보고서를 연도별, 발생 지역별, 원인별, 직무별로 분류하고 순직·공상발생 세부 원인, 상황-순직·공상 발생 인과관계 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순직 725명, 공상자 298명이 발생하였으며, 화재진압 활동(52%) 중 최다 순직·공상자가 발생하였고, 교육훈련(16.7%), 행정업무(13.7%) 등의 순이었다. 세부적으로 분석을 해보면 화재진압시 순직 원인으로는 심장질환이 40.83%로 가장 많았으며, 현장 또는 현장 대응 직후 심장질환>열화상>붕괴 등의 순으로 순직이 다수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공상자의 발생은 붕괴>폭발>열화상 등의 순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NIOSH에서는 가장 큰 순직 원인인 심장질환 예방을 위하여 심질환의 발병 원인 분석하여 다수의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NFPA 1500/1582/1583 등으로 제도화하였다. 운영 결과 2013년도부터 심장질환에 따른 순직발생이 지속적으로 감소(‘04년 24건→’18년 2건)함에 따라 예방프로그램이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반면, 국내의 경우 순직·공상 발생원인, 사인 또는 부상에 대한 정보 부재로 순직·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법 제시가 불가한 상황이다. 따라서 미국과 같은 체계적인 소방공무원 순직·안전사고 예방프로그램의 도입을 위해서는 순직·공상 발생 DB구축 및 분석 선행을 통해 리스크가 높은 요인별로 예방프로그램을 개발·적용하는 것이 순직·공상 저감에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결과 도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