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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김민기의 <아침이슬>: 숭고와 음악

Kim Min-ki’s “Ach im is&#365;l”: The Sublime Music

DOI : 10.36775/kjpm.2020.25.9
  • 386

본 논문은 김민기의 <아침이슬>(1971)을 숭고의 관점에서 연구하였다. 이 곡이 한국 대중음악에서 차지하는 높은 위상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인 면은 아직 충분히 논의되지 않았고, 전달하는 의미의 많은 부분도 여전히 모호하다. 이런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저자는 로버트 여딩엔의 스키마 이론과 장-프랑수아 리오타르의 숭고의 개념을 이용하였다. 선율을 축약하는 방법을 통해 주요 선율을 파악하였고, 이들을 스키마 이론의 관점에서 해석하였다. 이럼으로써 이 곡에서 로마네스카, 프리너, 폰테, 몬테, 하츠, 도-레-미 등의 스키마가 사용된다는 것을 발견하였고, 이 스키마들이 가지는 사회적, 문화적 함의인 숭고가 김민기의 <아침이슬>에서도 유효하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김민기의 예술관이 리오타르의 숭고의 개념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리오타르의 공포, 사건, 총체주의에 대한 저항이라는 관점에서 이것을 설명하였다. 이를 통해 김민기의 <아침이슬>은 우리의 일상의 경험을 넘어서는, 보다 근원적인 물음에 대답하는 숭고한 사건이라고 주장하였다.

This article examines “Ach’im is&#365;l” by Kim Min-ki from the viewpoint of sublime. Despite the great respect it has received in Korean popular music, the musical aspects of this song have not been sufficiently discussed, and its meaning has remained vague. To solve these problems, I used schema theory by Robert Gjerdingen and the concept of sublime by Jean-Fran&#231;ois Lyotard. By reducing melodies, I determined the principal notes which I interpreted in terms of Schema theory. By this procedure, I recognized various schemata in this song, such as Romanesca, Prinner, Fonte, Monte, Heartz, and Do-Re-Mi. Based on this observation, I argue that this song shares the same social and cultural connotation of sublime with these schemata. I also discovered that Kim Min-ki’s viewpoints on arts can be easily conceptualized into Lyotard’s sublime. To reveal this point, I read his interviews in terms of Lyoatrd’s ideas such as terror, event, and the resistance against totality. As a result, I claim that Kim Min-ki’s “Ach’im is&#365;l” is a sublime event that answers fundamental questions which are beyond our daily life.

1. 들어가며

2. <아침이슬>에 대한 기존의 평가와 문제제기

3. 음악 분석

4. 리오타르의 숭고를 통해 본 김민기

5. 나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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