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MRI 모델과 구조적 가족치료 모델에 근거한 부모 교육적 상담을 적용하여, 품행장애 청소년의 부모가 어떤 양육태도를 취해왔는지, 그리고 양육태도의 구체적인 변화를 통해 청소년의 품행문제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탐색한 단일사례연구이다. 자료 수집은 부모 상담 36회기와 추수 상담 1회기, 청소년 종합심리평가와 3회기의 상담 축어록과 상담 기록을 통하여 이루어졌다. 연구결과, 자녀의 품행문제가 발생하고 진행되는 과정에서의 부모의 다양한 역기능적인 양육태도의 특성을 파악하였고, 부모 교육적 상담과정에 참여한 부모의 경험을 탐색하였다. 부모 교육적 상담 과정은 첫째, 객관적인 자녀 이해, 둘째, 부모-자녀 신뢰성 회복, 셋째, 부모 권위 바로 잡기, 넷째, 부모-자녀 간 의사소통 연습하기로 분석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양육태도와 상호작용 방식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었으며 청소년의 품행행동이 중단되었으며 자기 성찰이 시작되었다. 이 연구를 통하여, 상담을 거부하는 청소년 자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할 때, 자녀가 상담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부모 교육적 상담 과정개입만으로도 증상 감소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
This study is a qualitative case study to explore the parents educational counseling experiences of parents of adolescents with conduct disorder. The data for this study consisted of voice recorded transcripts and notes taken from 36 parent counseling sessions, 1 follow-up session, 3 children counseling sessions and psychological test result. The parent educational counseling process can be analyzed as first, objective understanding of children, second, restoration of parent-child trust, third, rebuilding parental authority, and fourth, practicing parent-child communication. During this process, there was a positive change in parenting attitudes and interaction methods and the adolescents stopped their behavior problems while starting to practice self-reflection. This study showed that parent educational counseling could be effective in reducing the disorder symptoms even if the child did not participate in the session.
I. 서론
II. 이론적 배경
III. 연구방법
IV. 연구 결과
V. 결론 및 논의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