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roaching Cicero’s Contact and Communication Zones: Stereotypes, Belittling, and Inverted Roles in Pro Cluentio

본고는 하나의 중요한 사례인 『크루엔티우스를 위한 변론』에 나타난 키케로의 수사적 의사소통 전략에 초점을 맞춘다. 서론에서 “접촉지대”와 “고정관념”의 의미, 그리고 사회학자 Erving Goffman의 상호작용 모델을 분석의 틀로 간략하게 정의하여 짧게 소개한 뒤에, 본문을 두 개의 주요 부분으로 나눠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로마 사회의 고상한 남성과 어머니라는 이미지의 전형을 키케로가 변호하는 피고인 대 오피아니쿠스 Oppianicus the Elder와 사시아 Sassia의 적대자들로 구성된 반대 이미지와 비교함으로써 키케로가 적용한 전략을 보여준다. 로마의 남성과 로마의 어머니에 반대하는 자들에 대한 키케로의 묘사는 다른 무엇보다도 고정관념, 과소평가, 그리고 역할뒤집기의 충돌에 의해 세밀하게 전개된다. 전략을 짜는 것에 대한 상세한 검토를 통해, 키케로의 설득 방식을 상하 의사소통방식의 일방적 행위가 아닌, 이미 존재하는 청중의 경험과 기대라는 틀 속에서 그가 쌓아올린 이미지들을 세심한 계획 하에 고정시킨 것으로 이해하려 했다. 이러한 구도를 정확하게 인지한 상태에서 키케로는 크루엔티우스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틀을 구축하여 최종적으로 판사들을 설득시켰다.

This article focuses on the rhetorical communication strategy of Cicero in one important course case, Pro Cluentio. After a short introduction where I briefly define the meaning of “contact zone”, “stereotype”, and the interaction model of the sociologist Erving Goffman as framework of my analysis, I proceed in two main sections, and in a comparative way. By contrasting the typical image of being a decent Roman man and Roman mother in Roman society with the anti-images constructed of the antagonists of Cicero’s defendant, Oppianicus the Elder and Sassia, I shall show the case strategy applied by our orator. Cicero’s portrayal of an anti-Roman man and an anti-Roman mother is carefully conducting by clashing stereotypes, belittling, and inverting roles, among others. Through a detailed examination of the framing strategy, I attempt to understand Cicero’s way of persuasion not as a one-directional act of top-down-communication but as a carefully designed anchoring of his constructed images in the already existing frames of experience and expectation of the audience. Exactly knowing these frames, Cicero targeted, framed, and eventually convinced the judges of the innocence of Cluenti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