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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김지하 시에 나타나는 모심의식 연구

A Study on Maternal Mind Consciousness in the Poetry of Kim Ji-ha: Focused on the Poetry Book Bidan-gil by Kim Ji-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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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김지하의 ‘모심’을 ‘모심의식’으로 확장시켜 고찰한 글이다. 주지하다시피 한국 현대 시문학사에서 김지하는 매우 독특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 중에 하나는 6,70년대 독재 권력과 대응했던 그의 전기적인 삶이 원인이 된다. 이 시기에 그는 첨예하게 대립해 있던 정치, 사회적인 현실의 한복판에 있었다. 한국 현대사의 특수성에서 독재에 저항했던 시인들이 많이 있지만 당시의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고 문학적으로 차원 변화를 시도하고 이를 체계화 내지는 성공시킨 시인들은 많지 않다. 문학사적으로 볼 때 그러한 그의 문학은 카프 이래 이 땅의 모순명제이던 정치적 상상력과 문학적 상상력을 탁월하게 결합함으로서 이 땅의 문학사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었고, 이후에 그가 본격적으로 만난 동학(東學)은 그의 삶과 문학의 지표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김지하의 삶에서 현실을 보는 자세와 시의 기개(氣槪) 또한 이에 연유한다. 김지하 스스로 고백하듯이 김지하의 삶과 문학은 동학정신의 구현의 여정이었다. 동학은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김지하가 만난 동학은 애초부터 그와 불가분연의 필연성을 갖고 있다. 그가 구체적으로 동학을 인식한 것은 감방이다. 생과 사가 넘나드는 밀폐된 공간에서 그는 오히려 열려있는 새로운 차원의 사상을 자각한다. 즉 고독을 통하여 자기 실존을 체득하면서, 출옥한 이후 본격적으로 생명사상의 전도사임을 자처한다. 그리하여 거의 모든 김지하 비평가와 연구자들은 김지하는 곧 생명사상의 등식을 주창하다가 최근에 이르러 ‘모심’ 시편을 자주 쓰기에 이르렀다. 김지하의 ‘모심’을 통하여 드러나는 ‘모심의식’ 의 대상은 ‘한님’이다. ‘한님’은 김지하만의 시어이다. ‘모심’의 핵심적인 가치로 존재하는 ‘한님’은 ‘한울님’으로써 이 세계를 구성하는 음과 양, 천(天)과 지(地), 오행과 오음, 오방, 오색 등의 자연계를 포함하여 부모와 자식, 모든 인간과 남녀노소, 삼라만상, 온갖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속에 생성하는 신령하고 무궁한 우주생명, 신기, 지기의 생성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본고는 김지하의 가장 최신작 시집인 『비단길』을 텍스트로 하여 ‘모심’을 고찰해 보았다. 물론 이 ‘모심’ 역시 동학에서 차용해 왔으나, 이제는 부인할 수 없는 김지하 시세계의 새로운 영역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여타 다각도로 변주되는 김지하 시세계의 일단일 뿐, 전체를 조망하지 못한다는 한계성을 갖고 있다하더라도 이 김지하의 이 ‘모심의식’에 대한 궁구야말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고찰해야 할 김지하 시세계의 주요 모티브다.

국문초록

Abstract

1. 서론

2. 본론

3. 결어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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