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입양인 생모의 자녀양육포기 경험을 통한 ‘정상’ 가족 제도와 사회 ‘인식’에 대한 연구

A Study on the ‘Normality’ in Family System and Social Awareness in South Korea Following Biological Mothers Experiences in Transnational Adoption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전쟁 이후 60여 년 동안 약 20만 건에 달하는 해외입양이 한국 사회 에서 발생했던 내재적 원인을 이해하는 데에 있다. 해외입양 성립의 다양한 요인 중 생모의 자 녀양육포기 과정에 관한 연구를 통해, 한 사회를 지배하는 ‘정상’규범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 다. 이를 위해, 여섯 명의 해외입양인 생모들을 대상으로 자녀양육포기 과정에 대한 그들의 경 험된 기억에 대한 심층 면접의 방법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였다. 주제분석 결과, 해외입양 발생에는 두 가지 설득요소(외부적/내부적)가 생모의 자녀양육포기 과정에 개입된다. 이는 일부의 가족 형태만을 ‘정상’이라고 규정짓는 법 제도적 제한과 이에 근거를 둔 집단과 개인의 ‘인식적’ 영향으로부터 기인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사회에 내 재하고 강요된 ‘정상’규범으로 인해 발현되지 못하는 개인의 주체성, 몸의 주체성에 대한 관심 과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understand the inherent causes of about 200,000 overseas adoptions made in the Korean society over 60 years after the Korean War. Through the research on the adoption decision process among various factors, I will discuss the “normality” criteria that governs a society. For this purpose, six birth mother cases were interviewed in-depth with their experienced memories of their transnational adoption cases and the collected data were further analysed.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work, two persuasive factors were found involved in their adoption decision and mothering give-up process. They are firstly the legal restrictions of the society that defines only some types of family as ‘normal’ and secondly the ‘cognitive’ influenced behaviour of individuals in the society based on the given legal framework. Lastly,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I suggest additional research work necessity on the individual’s identity and their body‘s identity that could not be explicitly expressed due to the ‘normality’ standards, imbodied and imposed in a socie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