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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위-디오니시우스의 신적 본질에 대한 이해

신플라톤주의에 대한 그리스도교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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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오니시우스는 신의 본질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총체적인 신적 초월이 자기 전달의 사유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를 답하고자 한다. 그는 신적인 본질을 신플라톤주의적인 사유 모델을 통해 단일성(henosis)과 구별(diakrisis)이라는 두 측면으로 이해한다. 이 두 측면은 신적 초월에서 보존되는 신적 본질의 단일성과 신의 계시로서 자기 전달의 형태로 발출되는 신적 본질의 구별이라는 그리스도교적 관점에서 해석된다. 이렇게 해석된 신적 본질의 두 계기는 감추어진 신과 계시된 신이라는 개념에서 더욱 심화된다. 이러한 신의 본질에 대한 인식은 존재론적인 체계로서의 위계(hierarchia)를 그리스도교의 창조에 대한 사유로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 감추어진 신적 본질이 자기 전달의 형태로 드러난 존재의 위계는 신적 조명(illuminatio divina) 개념에 대한 고유한 이해를 통해 신플라톤주의의 단계적인 전달이 아니라, 신의 직접적인 존재 부여로서 창조의 의미로 전환된다. 무엇보다 이와 같은 신적 본질의 현현은 신비주의적인 의미에서 영혼의 상승을 통해 신과의 신비적 합일(unio mystica)을 목적으로 삼는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상승 과정에서 영혼은 무지와 어둠이라는 상징을 통해서 부정 신학적인 한계에 부딪히며, 대상화될 수 없는 신적 본질은 이성적 언어를 벗어나서 감정적이고 가치 의미적 차원에서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새로운 신적 본질의 특성은 위-디오니시우스에 의하면 창조로서 존재의 위계를 통해 현현되는 사랑으로 이해된다. 이와 같은 신적 사랑은 발출과 귀환의 원동력으로서 자신을 망각하고 자신을 온전하게 쏟아 부으면서 헌신하는 몰아적 사랑(ekstasis)이라는 특성을 지닌다. 더욱이 좋음, 아름다움과 동일시되는 신적 사랑은 신적 본질의 핵심적인 점으로서 자신을 온전히 펼쳐서 드러내어서 만물의 존재로 내재함에도 불구하고, 자기 자신으로서 자신 안에 초월적인 하나로 여전히 머물러 있게 할 뿐만 아니라, 같은 정도로 만물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힘과 능력이다. 위-디오니시우스가 신적 본질의 온전한 드러남으로서 이해하는 위계적 공동체는 신적 조명에 의해 각자에게 주어진 신적 존재와의 닮음에 따라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면서도 헐거운 여유가 넘치는 신적 본질의 상징이다. 이 공동체는 그 안에서 신의 사랑을 발견하며, 여기서 구성원들은 각자의 고유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통해 사랑의 공동체에 참여함으로써, 이 공동체는 신에게로 가까이 다가가는 신화(theosis)의 공동체로 나아간다.

Pseudo-Dionysius wants to answer how the total transcendence of God can be connected with the thought of self-transmission in understanding the essence of God. He understands the divine essence in two aspects: the unity(henosis) and the distinction(diakrisis) through the Neoplatonic thought. These two aspects are interpreted from the Christian point of view of a distinction between the divine essence that is preserved in divine transcendence and the divine essence that emerges in the form of self-transmission as divine revelation. The two moments of the divine essence interpreted in this way are further deepened in the concept of a God both hidden and revealed. This perception of the essence of God is a basis for understanding hierarchy, the ontological system as a reason for Christian creation. The hierarchy of beings, whose hidden essence is revealed in the form of self-transmission, is converted into the meaning of creation as a direct existence of God through a unique understanding of the concept of divine illumination(illuminatio divina), rather than a step-by-step transmission of Neoplatonism. Above all, the manifestation of this divine essence aims at the mystical unity(unio mystica) with God through the ascension of the soul in a mystical sense. However, in this process of ascension, the soul is confronted with a negative theological limit through the symbols of ignorance and darkness, and the divine essence that cannot be objectified reveals a new aspect in an emotional and value-semantic dimension beyond rational language. The characteristic of this new divine essence is understood by Pseudo-Dionysius as a love manifested through the hierarchy of beings as creation. This kind of divine love as a driving force of procession and return is characterized by a self-effacing love(ekstasis), which is devoting oneself and pouring oneself out. Moreover, the divine love, which is equated with the good and beauty, is a core of the divine essence, and despite revealing itself fully and being intrinsic to all beings, it not only keeps itself as the transcendent One within itself, but also is a power and ability to attract all things to itself to the same extent. The hierarchical community understood by Pseudo-Dionysius as a full manifestation of the divine essence is a symbol of the divine essence that is full of loose space, even though they are closely related to each other according to the similarity with the divine beings given to each other by the divine illumination. This community finds God s love in itself, where the members advance to a community of deification(theosis) that draws closer to God by participating in the community of love through their own and varied ways.

Ⅰ. 들어가는 말

Ⅱ. 신적 초월과 신의 자기 전달로서 신적 본질

Ⅲ. 신의 본질적 특성으로서 사랑

Ⅳ. 나가는 말을 대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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