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학습 경험에 대한 L2 학습자들의 인식에 대한 고찰

The L2 Learners’ Perspective on Cooperative Learning

본 연구는 L2 학습자들이 협동학습에 관한 인식을 조사한다. 두 대학에서 영어 교양 강좌를 수강 중인 74명의 한국인 대학생들이 실험에 참여하였다. 피험자들은 토익점수로 상/하집단으로 분류하고 설문을 통해서 협동학습을 선호하는 집단과 선호하지 않는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두 집단에게 협동학습으로 과업을 실제로 수행하게 한 후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협동학습에 관한 인식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영어 능숙도가 낮은 학습자들이 높은 학습자들에 비해 협동학습에 대해 더 긍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두 집단 간의 차이는 유의미하지 않았다. 하지만 선호도에 따른 두 집단 비교에서 협동학습을 선호하는 집단이 그렇지 않은 집단에 비해 협동학습을 더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차이는 유의미했다. 성찰보고서는 학습자들이 협동학습이 그들의 언어기술과 사회적 기술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학습자들의 협동학습에 대한 선호도가 교실활동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라는 것을 보여준다.

This study investigates L2 learners’ perspective on cooperative learning. Seventy-four Korean university students from two classes who were enrolled in academic English courses participated in the study. The two classes were placed into either a high or a low proficiency group based on their TOEIC scores, and the students in each group were placed into either a preference (P) or a nonpreference (NP) group based on a survey questionnaire. The students in the two groups were instructed to complete a task in a small group. The results showed that the less proficient group rated cooperative learning more positively than the more proficient group, but there was no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Based on the preference, The P group rated their learning experience more positively than the NP group, with significant differences. Most students had a positive perspective for cooperative learning in helping them improve their language and social skills. The students’ reflections showed that they perceived cooperative learning as an effective learning activity. The findings indicate that learners’ preference for cooperative learning is a crucial factor for teachers to consider when selecting classroom activit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