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암만 주변해역의 조석·조류 특성

Tide and Tidal Currents around Doam Bay in the Southwestern Coast of Korea

도암만 중앙부 및 유입구 3개 지점의 조석, 조류관측과 기존 측류자료의 분석을 실시하여 도암만 주변의 조석 및 조류특성을 파악하였다. 반일주 조석은만 동쪽 마도수도가 남쪽의 고금도~완도 협수로 보다 약 1시간 정도 빨리 진행하였으며, 만 서쪽 완도대교 주변은 만 중앙보다 약 7분 정도 늦었다. 조차는 유역 면적이 넓은 만 중앙에서 가장 작았다. 조석은 반일주조가 탁월하였으나, 만 서쪽에서 혼합조의 형태를 나타냈다. 만 중앙부를 제외한 동, 서 남쪽 입구의 조류는 협수로라는 지형적 특성으로 유속이 큰 왕복성 조류 형태를 나타냈다. 만 중앙부의 조류는 주변이 개방되어 있어 회전성 특성을 보였으며, 창조시 북서, 낙조시남-남남동 방향이었다. 잔차류 성분은 전체적으로 만 동쪽과 남쪽 입구에서 남동방향, 만 중앙과 서쪽 입구에서 남서방향의 흐름이었다. 도암만 주변의 조류는 창조시 조약도 북쪽 마도수도와 완도~고금도의 수로에서 도암만 내로 유입되어 완도 북쪽연안을 따라 완도대교 아래 협수로로 흐르고, 일부는 북향하여 해남군과 도암만 북쪽으로 유입되었다. 이때 만 중앙부는 최대유속 약 70cm/s로 북서류하며, 만 서쪽 완도대교 주변에서 최대유속 약 160cm/s를 나타냈다. 낙조시는 완도대교 방향에서 최대 약 170cm/s의 유속으로 북동류 한 후, 일부는 완도 북동 연안을 따라 남남 동류하고, 일부는 해남군 남동쪽 연안과 마량해역을 거쳐 마도수도로 흐른다. 낙조시 마량 해역과 마도수도를 통과하는 조류는 창조시에 비해 유속이 평균 약 20~50cm/s 정도 느렸다. 그러나 완도~고금도 사이를 통과하는 조류는 다소 빨랐다. 도암만 중앙부는 도암만 북쪽의 긴 수로에서 남하하는 조류와 마량 주변해역으로 동류하는 조류의 영향으로 대체로 남남 동류가 우세하였다.

In order to estimate the tide and the tidal currents around the Doam bay which located in the southwestern coast of Korea, tide and tidal currents observations were carried out at four stations in spring tide. Semi-diurnal tides are dominant in the bay. The phase lag of M2 tide is faster at the east of the bay than at the south of the bay. The tidal range is lowest at the middle of the bay. The flows at the middle of the bay show the rotational form but the reversing type at the others around the bay. The currents flow NW in flood tide and S~SE in ebb tide at the middle of the bay. The direction of the tide-induced residual currents is SE at the east and the south of the bay, while the tide-induced residual currents flow SW at the middle and the west of the bay. The currents of the bay are influenced by the southward flows from the north and the eastward flows into the Mado-sudo channel in ebb ti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