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52935.jpg
KCI등재 학술저널

미르체아 엘리아데의 소설 속 ‘신인류(Omul nou)’ 패러다임

‘New Man(Omul nou)’ Paradigm in Mircea Eliade’s Novel - focussed on Isabel and the Devil’s Waters and Youth without youth

DOI : 10.32961/JWHC.2020.06.55.357
  • 55

본 연구에서 다루고 있는 엘리아데의 두 소설은 루마니아의 설화 <늙음 없는 젊음과 죽음 없는 삶>을 모티프로 삼았다는 것이 커다란 특징이다. 이 설화는 유한한 인간이 늙음 없는 젊음과 죽음 없는 삶이라는 시간의 ‘영원성’을 추구하는 이야기이다. 그러나 인간은 불멸의 단조로움과 공허함, 침묵과도 같은 영원함보다는 유한하지만 진정한 인간의 실재와 가치를 선택한다. 엘리아데의 초기 장편 소설 『이사벨과 악마의 물』에서는 육체와 정신적으로 결실하지 못하는 한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구원에 이르는 신인류의 탄생과정이 나타난다. 이 소설은 자신의 의지와 노력을 통해 불멸의 영혼을 창조하는 마법적 신화에서 벗어나 스스로 ‘거듭남’을 위한 ‘죽음 없는 삶’을 택하는 인간을 보여주고 있다. 이후 만년 소설 『젊음 없는 젊음』에서는 과거 근대적 인간의 모습과 단절하고 새로운 인간으로의 탄생을 나타내고 있다. 노년이 된 엘리아데에게 신인류는 ‘기억증진증’이라는 기억의 회복으로 인간 내면의 확장된 무의식에서 새롭게 언어를 창조한다. 그래서 신인류는 경험과 이성으로 발전한 세상의 종말에서 구원자로서 과감한 도전을 한다. 신인류가 말하는 메시지는 미래의 사람들에게 긍정적으로 전해지며, 성스러운 존재의 재현(再現)으로 늙음 없는 젊음의 영원 속에서 지속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한다.

The main two novels of this research has shared characteristic, which was inspired by the ancient Romanian tale Youth Without Age and Life Without Death. This story tells the externality through the oblivion, marriage and return. Man chooses a living being in the variety of the universe instead of enduring the monotony, emptiness and silence of immortality like a prison of eternity. In his novel Isabel and the Devil’s Waters, Eliade overcomes his state of not being fruitful physically or mentally, deliberates how he can obtain ‘immortality’ through writing, and shows reaching salvation with the birth process of the new type of human as a man. This novel shows a human being who chooses ‘life without death’ in order to gain the wisdom of freedom and immortality and gives up ‘youth without age’ due to human inner sin and escapes from the magical myth of crating an immortal soul through one’s will and effort. Afterward, Eliade’s late novel, Youth Without Youth, as Dominic Matei regains his youth from 70-year-olds elderly to 30-year-olds young man, he possesses remarkable memory, and he symbolizes the birth of the new human being breaking with the modern human in the past. The new human being creates a new language from the expanded unconsciousness inside human beings by the restoration of memory called Hypermnesia. Eliade represents that the new human being must rebuild the world and play the role of a savior at the end of the world. The message of the new human being is positively conveyed to the people in the future, and through the reproduction of the sacred being, it is possible to live everlasting life in the eternity of youth without age.

I. 서론

II. 루마니아의고대설화 <늙음없는젊음과죽음없는 삶>에서의 영원성

III. 비의(秘儀)와 신비 사이의 신인류 『이사벨과 악마의 물』

IV. 절대적 자유를 회복하는 신인류 『젊음 없는 젊음』과 새로운 휴머니즘

V. 결론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