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경영자 과신성향이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의사결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2018년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의 R&D 자산화 회계처리와 관련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언론에서 보도하였다. 이에 금융감독원 등 자본시장 감독기관과 투자자들은 기업이 개발단계의 연구개발비 지출을 자산으로 인식하는 기회주의적 동기가 존재함을 인식하고 연구개발비 자본화와 관련된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개발단계의 연구개발비는 경영자의 재량적인 판단에 따라 의도적으로 자본화할 유인이 존재한다. 이에 경영자가 자신의 능력에 대해 과도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 불확실성에 대해 확신하는 성향이 강할 때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의사결정에 미치는 차별적인 영향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추가적으로 기업 내부의 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됨에 따라 경영자 과신성향과 연구개발비 자본화 의사결정 사이의 관계가 감소하는지 확인하였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기업인 6,841 기업-연도를 실증분석을 수행한 결과, 경영자 과신성향이 있다면 연구개발비 자본화를 할 확률과 연구개발비 자본화 비율이 모두 높아짐을 확인하였다. 이사회의 독립성, 활동성, 전문성은 경영자의 과신성향과 연구개발비 자본화에 일관성 있고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이사회의 내부통제 효과성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와 일관성이 있는 결과로 이사회의 효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함을 제시한다. 본 연구는 경영자 과신성향과 연구개발비 자본화 의사결정과 관련하여 체계적인 관계를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가진다.
This study examines whether managerial overconfidence affects how research and development(R&D) expenditure is reported. As the decision for recognizing R&D costs requires a high level of CEO’s discretionary judgment, R&D expenditures, especially in the development stage, can be intentionally capitalized. Capital market regulators and investors, including the financial supervisory service, noticed the existence of opportunistic incentive for companies to recognize spending on R&D at the development stage as assets and thus issued supervisory guidelines related to capitalizing R&D expenses. In this regard, the media reported in 2018 that investors are increasingly concerned about the accounting for R&D assets by biotechnology and pharmaceutical companies. Overconfidence managers tend to make investment decisions of opportunism and moral hazard to maximize their private interests. There are concerns that the accounting information could be distorted by the management’s intentional recognition of R&D expenses at the development stage as intangible assets and delaying the current period’s costs. Thus, this paper expects that firms with CEOs who are overconfident about their performance are more likely to recognize the R&D expenditures as intangible assets. This study further examines whether the relation would be controlled by board of directors as monitoring system. According to the analysis on the listed companies on KOSPI and KOSDAQ markets from 2013 to 2018, the results indicate that firms with overconfident managers capitalize R&D expenditures to a greater extent. The results also show that board independence, activity, and expertise do not properly function in controlling overconfident managers on their investment decisions.
Ⅰ. 서 론
Ⅱ. 선행연구 검토 및 연구가설 설정
Ⅲ. 표본 선정 및 연구방법
Ⅳ. 연구 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