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왜곡척도의 개발 및 왜곡 응답자의 성격과 직업적성에 관한 연구

Development of a Faking Scale and Examination of High Fakers Personality and Job Aptitude

본 연구의 목적은 인사선발 지원자들의 반응왜곡을 측정하는 척도를 개발하고, 왜곡 응답자의 성격 및 직업적성을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 1에서는 예비연구를 통해 왜곡반응을 잘 탐지하는 기존의 30개 문항에 기초하여 87명의 대학생으로부터 총 2,500여개의 예비문항을 수집하였다. 이 중 선정된 180개 문항을 207명의 대학생에게 제시하여 평상시 상황과 가상적 인사선발 상황 각각에서 자신을 Likert형 5점 척도 상에서 평정하도록 했다. 이 결과에 근거하여 최종 17문항을 선택하여 왜곡척도를 구성했다. 연구 2에서는 왜곡, 성격 및 직업적성척도를 대학생 404명에게 평상시 상황과 가상적 인사선발 상황에서 평정하도록 했으며, 회사 지원자 608명에게는 채용과정에서 이 척도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반응왜곡을 하는 사람일수록 성격과 직업적성에서 부적응적인 특성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 근거하여 인사선발에서 왜곡척도의 효율적 사용에 대해서 논의했다.

The present study aimed at developing a faking scale for personnel selection settings and examining high fakers personality and job aptitude. In Study 1, on the basis of 30 highly powerful items from previous faking scales, 87 undergraduates produced about 2,500 preliminary items, from which 180 items were selected. For each of 180 items, 207 undergraduates rated themselves both in honest condition and in presumed personnel selection condition. Using those data, 17 items were finally selected for a faking scale. In Study 2, a questionnaire of faking, personality and job aptitude was administrated to 404 undergraduates in honest condition and in presumed personnel selection condition and to 608 real job applicants in the process of their evaluation. Results indicated that high fakers revealed more maladaptive characteristics in personality and job aptitude. The possible use of the faking scale in industrial settings was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