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각자간 일치의 조정변인이 갖는 효과검증

Effects of Moderators on Inter-Judge Agreement: A Comparison of Korean and U.S. Data

본 연구에서는 지각자간 일치에 미치는 조정변인의 효과를 한국과 미국에서 얻은 자료를 통해 검증함으로써 이런 효과에 문화적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았다. 한국사회에서의 공인 40명과 미국사회에서의 공인 40명을 선정하여 지각대상자로 이용하였다. 또한, 지각자로서 한국대학생 80명과 미국대학생 160명이 참가하였다. 20명으로 구성된 한국대학생 4집단과 미국대학생 8집단 각각은 10명으로 구성된 한국공인 4집단 중 하나의 집단을 20개의 성격특질차원(미국의 경우 10개의 성격특질차원)에서 평가했다. 성격특질내 분석에 따르면, 조정변인이 지각자간 일치에 미치는 효과에서 문화 간 차이가 있었다. 그러한 차이는 조정변인의 지각에서 나타나는 문화적 차이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러나 조정변인 지각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성격특질간 분석을 통해 얻은 조정변인의 효과는 전반적으로 두 문화 사이에 비슷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문화적 측면에서 논의하였다.

This study was designed to explore cultural differences between Korean and U.S. in the effects of moderators of inter-judge agreement. Forty Korean and 40 American public figures were used as targets. Each target was rated by 20 undergraduates for each of 20 personality traits. Within-trait analysis revealed that cultural differences existed in the effects of moderator variables on agreement. According to previous research, such differences are due to differences in judgment of moderators for different target standings of traits. Despite this differences in judgment of moderators, however, between-trait analysis indicated that effects of moderators were similar between the two cultures. These findings were discussed in cultural aspec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