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색신호 딜레마 상황에서 교통신호기의 신호방식에 따른 운전자 행동에 관한 연구

The Effect of Traffic Signal Display Patterns on Driver s Vehicle Control in Yellow Interval Dilemma Situation

본 연구는 운전자들이 운전 중 경험하는 황색신호 딜레마 상황을 교통 신호기의 신호방식을 달리 조작하여 제시한 후에 각각의 신호제시 방식에 따라 운전자들이 특징적으로 보이는 행동패턴이 무엇인지를 밝혀 황색 신호 딜레마 구간에서 운전자에게 도움을 가장 많이 줄 수 있는 신호 방식의 설계 형태가 어떠한 것인지를 검토할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구체적으로, 교통 신호기의 신호 방식은 네 가지의 유형(황색등 점멸 조건, 녹색등 점멸 조건, 중복신호 제시 조건 및 통제 조건)으로 달리 제시되었으며, 각각의 신호 방식 조건에 대해 운전자들이 전반적으로 보이는 딜레마 구간에서의 대처행동 유형의 빈도, 신호 방식 조건에 따른 최초 대처 반응시간 및 적색 신호 구간에서의 제동거리 등이 분석되었다. 실험 결과는 기존 신호기의 설계 방식에 추가적인 신호기를 정지선 위치에 제시해 주었던 중복신호 제시 조건의 운전자들은 다른 조건들의 운전자들에 비해 (1) 황색 딜레마 구간에서 좀더 적절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반응을 보였고, (2) 최초 반응시간이 더 빨랐으며, (3) 적색 신호가 제시되었을 때 더 여유있게 차량을 정지시키는 경향을 보여주었다.

The purpose of the present driving simulation study was to examine the differential effect of traffic signal display patterns on driver s driving performance in yellow interval dilemma situation. The drivers were asked to drive simulator vehicle in one of the four traffic signal display conditions: the yellow interval flickering, the green interval flickering, the redundant or duplicated signal condition where an additive signal display was provided at the location of stop line, or the existing signal display condition which was adopted as the control condition. Driving performance was measured by the types of response in yellow interval dilemma, the perception-response time, and the braking distance in red light interval. The results showed that the redundant signal condition induced more appropriated response patterns, faster perception-response time, and longer braking distance than the other condi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