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자녀간의 동거에 관한 변화

A Change of the Cohabiting Patter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우리나라에서는 자녀가 어렸을 때는 부모가 자녀를 부양하고, 부모가 연로하면 자녀가 부모를 부양한다고 하는 전통적인 유교사상이 현재도 남아있다. 그러나 급격한 핵가족화와 인구의 고령화 및 소자녀화(小子女化),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증가 등으로 인하여 이와 같은 전통적인 관습이 점차 퇴색해지고 있고, 사회문제화되고 있어 고령사회에 있어서의 사회경제적인 차원에서 노인정책 등의 개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동거에 관한 변화를 살펴본다. 본 논문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는 인구주택총조사의 결과를 특별 집계하였으며, 통계청에서 발간한 인구주택총조사보고서, 한국의 사회지표 및 장래가구추계 등의 자료를 이용한다.

It has been a long Confucian tradition in Korea that parents are supported by their children when they are old. However, the tradition has been gradually fading away with a growing trend towards nuclear family, ageing population and smaller family size and women s economic activity.This paper aims at helping policy-makers for formulation elderly policies by providing an insight into the recent change in cohabiting pattern between parents and children in Korea.Individual census data are utilized for an in-depth analysis while other data are tapped on an aggregated level from the reports of household projections, social indicators in Korea and population censuses published by the Korea National Statistical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