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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묵자(墨子)의 하늘의 뜻(天志)과 보편적인 사랑(兼愛)의 상관관계 연구

A Study on the Mozi’s Correlation of the Heaven’s Intention and Universal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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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자는 하늘의 뜻과 보편적인 사랑을 주장하였다. 하늘은 마치 인격을 지닌 사람처럼 그 뜻을 밝히고 있는데, 묵자는 당시 통치자들에게 올바른 정치와 옳지 않은 정치의 구분을 말해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의 관념 속의 하늘의 뜻은 상나라의 하늘관념에서 온 것으로, 하늘은 자연의 이치뿐만 아니라, 인간이 살아가는 지상의 모든 것을 주재하였다. 묵자는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침공하는 침략전쟁을 반대하였다. 그 이유는 하늘이 바라지 않기 때문이다. 하늘은 보편성을 두루 갖추어 세상의 모든 가치를 부여하는 기준이 되기 때문에 통치자들은 하늘의 뜻을 두루살필 것을 제창하였다. 묵자가 말하는 하늘의 뜻은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서로 이롭게 하기’를 원하지 ‘사람들이 서로 미워하고 서로 해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늘은 그 의지를 분명히 세상에 천명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천하의 백성을 ‘차별 없이 사랑하고’, ‘하늘을 존중하며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복을 내린다는 점이다. 묵자는 하늘의 뜻에 따른다는 것은 ‘천하의 사람들을 보편적으로 사랑하는 일’이라고 주장하는데 이것은 다름 아닌 ‘보편적 사랑’을 말하는 것이었다. 묵자 사상의 핵심근본이라고 말할 수 있는 ‘보편적 사랑’이야말로 약육강식의 시대를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것이다. 묵자는 보편적인 사랑이 필연적으로 침략전쟁에 대한 비판 이론으로 전개된다는 것을 피력했다. 죄 없는 사람이 죽어가는 것은 하늘의 뜻이 아니다. 침략전쟁의 결과는 영원한 승자가 없이 힘없는 백성들만 희생당하는 것이다. 전쟁은 하늘을 저버리는 행위이다. 묵자는 보편적인 사랑의 실천만이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세상에 외친 것이다. 묵자가 말하는 ‘보편적인 사랑’의 근거는 결국 모든 사람을 똑같이 감싸주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먹여주며, 모든 사람들이 서로 돕고, 서로 가르치며, 재물이 있으면 서로 나누어주기를 바라는 ‘하늘의 뜻’이다.

Mozi speak of Heaven’s intention. This is arguably one of the two most important of Mozi’s doctrines along with Universal Love. He continued the idea of Shang Di in the Shang dynasty. Mozi thought Heaven is the supreme arbiter and controller of human affairs. Mozi opposed the war of aggression in which a great nation attacked a small country. he said, ‘The Heaven’s intention abominates the large state which attacks small states, the large house which molests small houses, the strong who plunder the weak, the clever who deceive the stupid, and the honoured who disdain the humble, these are what the will of Heaven abominates.’ The meaning of Heaven’s intention that Mozi says is that everybody in the world loves universally, taking them for themselves. Heaven’s intention is to bring people to the practice of universal love. ‘Universal love’ is the only way to stop the law of the jungle. Mozi emphasized, what is the will of Heaven that is to be obeyed? It is to love all the people in the world universally. Universal love he says is the way to follow the will of heaven.

들어가는 말

Ⅰ. 묵자(墨子)시대 이전의 하늘(天) 관념

1.1. 상(商)나라의 하늘 관념

1.2. 서주(西周)시대의 하늘 관념

Ⅱ. 묵자의 하늘의 뜻(天志) 관념

2.1. 「천지(天志)」편에 나타나는 하늘의 뜻

2.1.1. 「천지」상편에 나타나는 하늘의 뜻

2.1.2. 「천지」중편에 나타나는 하늘의 뜻

2.1.3. 「천지」하편에 나타나는 하늘의 뜻

2.2. 「법의(法儀)」편에 나타나는 하늘의 뜻

Ⅲ. 보편적인 사랑(兼愛)

3.1. 묵자사상의 핵심

3.2. 겸애의 실천

3.2.1. 겸과 별(別)의 구분

3.2.2. 상현(常賢)

3.3. 겸애의 확대

Ⅳ. 하늘의 뜻과 보편적인 사랑의 상관관계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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