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마이닝을 활용한 연준의 통화정책방향 의결문 분석

An Analysis of FOMC Statements by Text Mining Methods

1999년 5월부터 미 연준은 향후 정책금리 운용방향에 관한 정보를 통화정책 의결문(statement)에 담아 공표하기 시작했다. 이후 금융시장에서는 의결문이 발표될 때마다 단어나 뉘앙스를 분석하여 연준의 향후 정책기조 및 금리 변경 가능성을 예측하였으며 미 연준도 의결문에 사용되는 각 단어에 섬세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의결문을 통한 시장과의 소통 또는 정책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게 되었다. 본 논문은 연준과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발전 과정 및 정책 예측 가능성을 평가해 보기 위해 텍스트마이닝 기법을 사용하여 1999년 5월부터 2014년 12월까지의 의결문을 분석해 보았다. 분석 결과, 현재 미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문은 어느 정도 정책방향의 예측이 가능한 수준으로 그 규칙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연준은 정책기조 변경 시 통상 6개월 내외 시점부터 정책 시그널링을 실시하는 것으로 판단되며, 그 결과 미 연준 통화정책 의결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통화정책의 효율성도 제고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미 연준의 사례에서 보듯이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 의결문 작성 시 구성 단어 수 및 단어 선택에 있어 일정한 원칙이 필요함을 양지하고 의결문이 과학적 분석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Starting with the May 1999 meeting, the Fed (Federal Reserve System), the central bank of the United States began to issue monetary policy statements about the operational direction of future policy rates. Market has analyzed the words and nuances in the statement released to predict the future policy stance, and interest rate changes ever since. Fed has also paid attention to each word used in the decision statement to communicate with markets. Analysis result shows that the current Fed’s monetary policy statements appear to have policy direction predictable with high regularity, and that the Fed seems to make a policy signaling usually around 6 months before the time of policy changes. Consequently, the Fed has increased confidence and effectiveness of monetary policy. As shown in the example of the Fed, central banks need standards to choose terms and number of terms in the policy statements for the efficiency of monetary policy, and bear in mind that statements could be scientifically analyz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