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량화 II류 분석을 이용한 중풍 변증진단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Pattern Identification Diagnosis of the Stroke using Quantification Method Type II

한의학에서 질병의 본질을 명확하게 하여 치료하기 위한 방편으로 변증을 중요시하지만 변증은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과 의사의 주관적 혹은 유도된 오감을 통하기 때문에 객관적인 진찰이 어렵고 수치화된 자료의 축적이 쉽지 않다. 최근 한의학분야에서도 객관성 확보를 위한 학문적 경험의 수량화연구가 일반화되고 있다. 본 논문에서는 전국 13개 한방병원을 통해 구축된 중풍 환자에 대한 임상자료의 중풍 변증을 중심으로 증례기록지를 토대로 수집된 총 835명의 환자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수량화 II류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전문가에 의해 진단된 변증과 지표와의 연관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중풍 임상자료들에 대해 질적 자료에 기초하여 내리는 한의진단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식, 특히 여기서는 한의학의 고유 진단체계인 변증과 그 지표들을 통계적인 방법으로 객관적으로 수량화하여 모형구축을 시도한 것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또한 향후 한의중풍변증진단 표준안의 수정과정에서 판별에 중요한 지표의 선택이나 개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바이다.

In oriental medicine, pattern identification diagnosis is very important for treatment of the disease. But pattern identification diagnosis has a lack of objectivity because it depends on doctor s subjective point of view and patient s experience. Recently, for oriental medicine s objectivity the importance of quantification in their study has been increased. In this paper, the quantification method II was conducted to the data using the questionnaire item of case report form about stroke diagnosis from 13 oriental hospital, which consisted of 835 patients. Through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relation between pattern identification type and its parameter. This study had the implication that it established the objective diagnosis model quantitatively on basis of the information which were gathered from qualitative oriental medical diagnostic process, particularly of the pattern identification and its parame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