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기업들은 실패 경험이 학습과 혁신을 이끈다고 판단하여 직원들에게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도전할 것을 장려하고 있으나 직원들은 실패 후 얻게 되는 부정적인 결과물 때문에 실패를 꺼려한다. 본 연구에서는 실패의 이러한 부정적 영향력을 위협 경직성 이론으로 설명하며 위협 경직성을 줄이기 위한 맥락적 요인으로 상사지원을 분석한다. 실패 경험은 직원들의 자기효능감을 떨어뜨리고 부정적인 감정을 일으킴으로써 학습 행동을 가로막을 것이다. 즉, 자기효능감과 부정적인 감정은 실패 경험과 학습 행동의 관계를 매개할 것이다. 반면 상사지원은 이 실패와 학습행동의 부정적 관계를 약화시키는 조절 역할을 할 것이다.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본 연구는 한국 IT 부품제조 기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우선 프로젝트의 성공 및 실패를 확인하기 위해서 회사의 성과관리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추출하였다. 또한 직원들의 태도와 행동을 측정하기 위해서 설문을 실시하여 총 419명의 자기보고식 응답결과를 수집하였다. Mplus 7.4로 구조방정식 모델을 검증한 결과, 자기효능감은 실패 경험과 학습 행동의 부정적 관계 사이에서 매개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하였다. 그러나 부정적인 감정의 매개역할 가설은 기각되었다. 상사지원은 실패경험과 자기효능감의 부정적인 관계를 약화시키고 자기효능감과 학습 행동의 긍정적 관계를 강화시키지만, 부정적 감정에서는 상사지원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지 않았다. 본 연구는 실패와 학습 행동간 관계를 위협 경직성 이론을 사용하여 실증했을 뿐 아니라, 실패로 인한 학습 행동의 위축을 완화하는 데 있어 상사의 지원적 역할이 중요함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실무적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실패의 강도나 유형 등 실패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실패의 크기가 학습 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으며 직접 경험한 실패보다 타인의 실패가 위협 경직성 강도가 낮기 때문에 직원의 학습 행동을 더욱 촉진할 수도 있을 것이다. 향후에는 이러한 실패의 특성을 고려한 연구가 필요하다.
Even though some scholars and CEOs have praised the merits of failure in innovation, employees often experience failure as a threat and shrink away from learning new things. Relying upon discussions of threat rigidity and social support, this paper aimed to examine two research agendas. The first was to clarify the cognitive and affective mechanisms of threat rigidity after a failure experience, while the second was to explore how supervisory support would alleviate the negative rigidity process. Using multisource data composed of objective failure measures and self-reports from 419 engineers in a Korean manufacturing company, this study employed a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method with Mplus 7.4 to analyze a moderated mediation model. Analysis provided evidence that perception of self-efficacy mediated the path from failure to learning behaviors, while the negative affect path was not significant. Moreover, supervisory support was found to attenuate the path from failure to learning behaviors via self-efficacy. However, a moderating effect was not found in the case of negative affect. The present research enriched the threat rigidity view by incorporating views on social learning and social support. It also expanded the realm of social support studies by incorporating failure and learning for employees. In addition, the present research contributed to knowledge on failure by utilizing an individual’s objective measures. Practical implications include the importance of supervisors in managing employees who have undergone failure.
Ⅰ. Introduction
Ⅱ. Research Hypotheses
Ⅲ. Research methods
Ⅳ. Results
Ⅴ. Discussion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