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운전자의 주관적 운전역량 평가와 운전이동량 사이의 관계

The Relationship Between Older Driver’s Subjective Driving Capability Evaluation and Driving Mobility: A Moderating Effect of Motivational Characteristics

본 연구에서는 고령운전자들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자신의 운전역량과 동기특성에 따라 이들의 운전이동량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검토하였다. 65세 이상의 고령운전자 119명을 대상으로 미리 작성한 설문지에 기초한 일대일 면접방식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고령운전자들은 과거 10년 전과 비교하여 운전역량 하위요인 중 일반적 운전기술과 공간/거리 추정능력보다는 외부환경 적응능력이나 주의 집중능력에서의 저하 정도가 더 크다고 보고하였고, 이 두 가지 요인에서의 저하가 클수록 운전이동량도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고령운전자의 동기특성 특성 중 접근동기는 운전이동량과 유의한 상관을 보이지 않은 반면, 회피동기 수준이 높을수록 고령운전자의 운전이동량도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되었다. 셋째, 운전이동량에 영향을 미치는 주관적 운전역량 평가의 효과를 동기특성이 차별적으로 조절하였는데, 고령운전자의 주의집중 능력에서의 저하 정도가 작다면 접근동기 수준이 높을수록, 반면 외부환경 적응능력에서의 저하 정도가 작다면 회피동기 수준이 낮을수록 운전이동량이 다른 조건에 비해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고령운전자의 운전이동량을 이해하는데,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운전역량뿐만 아니라 동기특성도 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In this study, interactive effects of older drivers’ subjective evaluation for driving capability and motivational factors on their driving mobility were investigated. One hundred and nineteen older drivers whose age of over 65 were interviewed using questionnaires. The results are followings. First, the older drivers reported significant decrease in abilities of environmental adaptation and attentional concentration compared with 10 years before. Second, it was found that decrease in these factors tended to induce significant decrease in driving mobility. Third, older driver’s approach motivation did not show significant relation to driving mobility, whereas avoidance motivation yielded decreased driving mobility. Fourth, motivational characteristics moderated the effect of subjective evaluation of driving capability on driving mobility. This results indicated that both subjective evaluation on driving capability and motivational characteristics should be considered integratively to understand older driver’s driving mobi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