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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1960-70년대 서독 교육개혁과 산업계에 관한 연구

A Study of Education Reform and Industry in the West Germany in the 1960s and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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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1960, 1970년대 서독 교육개혁과 산업계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오랫동안 산업계는 독일의 교육정책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집단으로 상정되었다. 특히 전통적인 계급구조를 옹호하고 개혁을 반대했던 것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러나 1950년대 후반부터 독일의 사회경제는 거대한 변화를 경험하게 된다. 대량소비사회의 도래와 3차 산업의 발전은 계층구분의 약화와 산업구조의 전환을 야기했고, 그 결과 서독의 직업시장은 보다 높은 교육을 받은 노동력을 대규모로 요구하게 되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산업계는 보수진영에 속한 세력들 중에서도 빠르게 대응하였다. 교육팽창은 물론이고 전통적인 학교시스템의 개혁을 요구했던 것이다. 본고는 서독 교육개혁과 산업계의 관계를 새롭게 조망해보고자 하였다. 무엇보다 교육개혁에 대한 산업계의 입장과 그것의 변화를 다루고 있다. 더 나아가 교육영역에서 산업계가 추구하는 근본적인 가치가 무엇이고, 그것이 얼마만큼 교육정책에 관철되었는가를 분석하였다. 1960년대 초부터 경제단체들은 교육제도 현대화를 위한 국가의 투자를 요구하고, 모든 사회집단에 이를 지지해줄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기존에 직업교육으로 한정되었던 교육영역에 대한 경제단체들의 관여는 일반학교 교육으로 확장되었다. 중등학교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 질서에 긍정적이고 기업에 친화적인 교육환경을 만들려 애썼다. 그러나 산업계의 교육개혁에 대한 지지는 1970년대 초반을 지나면서 약화되었다. 고등인력의 수요 충족, 성장둔화에 의한 재정적 부담 증가, 사민당 정부와의 갈등이 그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것은 종합학교 도입에 대한 경제계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산업계는 변화된 경제 환경에 적합한 효율적인 학교교육을 선호하였으며, 무엇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하였다. 그리고 충분한 인적자원을 양산하고 기업에 친화적인 시스템을 위한 교육정책을 원했다. 그렇지만 산업계의 경제지향적 요구는 시민사회의 저항을 부르기도 하였다.

This article researches the relationship between education reform and industry in West Germany in the 1960s and 1970s. Traditionally, industry has been regarded as a group that exerts a powerful influence on German education policy. It has been described as defending the old social class structure and opposing reform. However, starting in the late 1950s, the German social economy experienced enormous changes. The advent of a mass consumption society and the development of tertiary industries led to a weakening of the hierarchical division and a shift in the industrial structure. As a result, the West German job market faced a demand for many workers with higher education. The industry responded quickly to this change, even among conservatives. Along with the expansion of education, it even called for reform of the traditional school system. This study takes a new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education reform and industry in West Germany. Above all, it covers industry s position on education reform and its changes. Furthermore, it analyzes what fundamental values the industry places on in the field of education and how much such values were implemented in education policy. In the early 1960s, economic associations requested state investment in modernizing the education system and urged all social groups to support it. In addition, the involvement of economic associations in the field of education, which had previously been limited to vocational education, was extended to general school education. During secondary school, they tried to create an environment that was positive for the new economic order and business friendly. However, industry’s support for educational reform has weakened since the early 1970s due to satisfying the demands of manpower with a higher education, the increase of financial burdens caused by slow economic growth, and conflict with the Social Democratic Party government. This also led to a negative view of industry on the introduction of the “Gesamtschule.” The industry preferred efficient school education suitable for the changed economic environment but prioritized the interests of companies. It wanted education policies for a system that mass-produced human resources and that was business friendly. However, an economic-oriented request by industry often brought resistance from civil society.

Ⅰ. 서론

Ⅱ. 교육개혁과 산업계의 관계

Ⅲ. 교육개혁의 좌초와 산업계의 책임 문제

Ⅳ. 산업계가 지향하는 교육정책과 한계

Ⅴ.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