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 지각 민감도가 난이도별 학습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

Effects of the Perceived Thermal Sensitivity on Performances of Learning Task According to the Level of Difficulty

본 연구는 실내 온열 환경에서 물리적 실내 온도와 지각된 실내 온도의 차이, 즉 온열 지각 민감도가 재실자의 학습과제 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최욱(2009)이 제시한 학습 시 쾌적 온도인 22℃~25℃를 유지한 가운데, 학습과제로서 n-back 과제를 활용하여 재실자의 과제 수행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과제 난이도와 관계없이 온열 지각 민감도가 높은 재실자들의 n-back 과제 수행이 온열 지각 민감도가 낮은 재실자들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역으로 과제에 집중함으로써 과제 이외의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도록 유도된 결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과제 수행 정도에 따라 온열 지각 민감도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난이도가 쉬운 1-back 과제에서는 과제 수행 정도가 높을수록 온열 지각 민감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2-back과 3-back 과제에서는 과제 수행 정도에 따른 온열 지각 민감도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제에 집중하도록 하는 방식 이외에 재실자의 실내 온열 환경에 대한 민감도가 낮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이들의 학습수행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This study examined effects of the perceived thermal sensitivity (PTS), differences between physical and perceived indoor temperature in the indoor thermal environment, on occupant’s performances of learning task. For this purpose, the comfort temperature zone (20℃~25℃) during learning which was suggested Choi (2009) was maintained and occupant’s performances of the task were measured by using the n-back task as a learning task. As a result, the occupants who was in high-PTS compared to the occupants in low-PTS performed n-back task poorly. These results were likely to be less sensitivity to temperature changes by to be attended the task, so the PTS according to the degree of task performance was examined. As a result, in the 1-back task with low level of difficulty, the higher the degree of task performance was, the lower the PTS was. On the other hand, the differences between the degree of task performance and the PTS were not significant in 2- and 3-back task. It is suggested that inducements to lower occupant’s PTS except for the way to pay attention to tasks would be able to enhance the occupant’s performances of learning ta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