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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후보 학술저널

동시대 한국 퀴어 영화의 정동적 수행과 퀴어 시간성

Toward Affective Performance and Queer Temporality of Contemporary Korean Queer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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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한국 퀴어 영화인 <벌새>, <아워 바디>, <윤희에게>는 동성애규범적 진보 서사가 추구해온 정체성의 정치에 대한 애착을 찾을 수 없다. 대신, 특정한 정체성으로 담아낼 수 없는 복합적인 퀴어한 정동이 등장인물들 사이에 발생한다. 따라서 퀴어 서사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타자와의 조우에서 비롯되는 강렬한 정동으로부터 추동된다. 정체성에 묶여있지 않은 관계는 관성화된 관계에 균열을 내는 반대급부로 존재한다. 동성애적 외양일 띠더라도 관계는 동성애규범적 진보 서사로 정향하기보다는 고착된 관계에 대한 성찰로 이어진다. 그 관계는 구획 지을 수 없으나 강렬한 정동을 그 변화의 작인으로 상정한다. 퀴어한 것은 더 이상 정체성이 아니라 관계성이자 정동이다. 퀴어한 관계들은 자신들을 통제하려는 규범적 시간성을 거부하며 퀴어 시간성을 탄생시킨다. 그리고 타자의 상처에 뛰어난 감응력을 지닌 퀴어 아이들이 그 미래를 이끌어 간다.

In contemporary Korean queer films such as House of Hunmmingbird, Our Body, and Moonlit Winter, there is no special interest in identity politics which homonormative progressive narrative keeps pursuing. Instead, complex and queer affects which couldn t end up in a specific identity are generated between the characters. Thus, the queer narratives are driven by intense affects based on their encounters with each other, not by considerations about their own identity. The relationship not fixed on a identity cracks the relationship stuck in a rut. Even if the relations look like homosexual ones, they are not so much oriented to homonormative progressive narrative as reconsider all the established relations. The relations, which couldn t be classified exactly, consider the intense affect as the agency of their transformation. The queer is no more identity but relationship and affect. The queer relations reject the normative temporality which tries to regulate themselves and give a birth to queer temporality. Furthermore, the queer children who react sensitively to other s pain would lead the future.

1. 서론

2. <벌새>: 퀴어 아이의 등장과 역사의 정동적 전환

3. <아워 바디>: 비생산적인 육체와 낭비하는 시간의 퀴어 정치학

4. <윤희에게>: 정체성의 정치를 넘어 관계를 돌보는 뒤처진 미래로

5. 결론을 대신하여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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