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충격에 따른 기업지배구조와 기업가치의 변화

Corporate Governance and Firm Value by the Economic Shock: A Case of the Global Financial Crisis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기업가치의 감소를 겪었다. 본 연구에서는 기업가치의 대용변수인 보유기간수익률과 토빈의 Q를 종속변수로 사용하여 경제전반적인 외부충격 발생 시 기업지배구조에 따라 기업가치가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실증분석을 하였다. 실증분석 결과 대주주지분율과 외국인지분율이 높을수록 외부충격 발생 시 기업가치의 감소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이는 대리인문제 감소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외국인투자자에 의한 기업가치의 긍정적인 신호효과에 의한 결과로 판단된다. 또한 외부충격 발생 전 기간과 비교한 결과 유의성과 그 크기가 작게 나타났으며, 외부충격 종료 후 기간에서는 부호가 반대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경기가 좋을 때는 대주주지분율이 기업가치에 양(+)의 관계를 미치고, 외부충격 발생 시에는 이를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기관투자자 지분율은 외부충격 발생 시 기업가치 변화에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During the 2008 global financial crisis, most of the firms experienced reduction in their share value. This paper examines whether corporate governance affects firm value in case of the economic shock. The results of analysis are that firms with higher majority ownership and foreign ownership experienced a smaller reduction in their share value. These results are shown the effect of reduction of agency problems by their and is the signaling effects by foreign investors have the characteristics of value investing in Korea’s stock market. But firms with institutional ownership are not significant effect to firm val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