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업종별 주식수익률의 비선형적 종속성에 대한 실증연구

An Empirical Analysis of Nonlinear Dependence in Korean Industries

본 연구는 우리나라 업종별 주식시장의 효율성 여부에 대한 실증 분석을 하였다. 경기변동이 모든 산업에 동일하게 적용되지는 않기 때문에, 개별 주식에 대한 투자 시 해당 산업별지표의 분석결과가 투자지표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서상구ㆍ박종해(2008)가 수행한 고밀도 분산비를 활용하여 업종별 주식시장의 선형적 종속성 연구에 이어, 본고에서는 BDS(Brock-Dechert- Scheinkman) 통계량을 사용하여 업종별 주식시장의 비선형적 종속성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자료는 KOSPI와 이를 구성하는 8종의 산업별 주가지수(제조업, 서비스업, 유통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금융업, 운수창고업, 건설업)이며, 분석기간은 2003년 1월 2일부터 2011년 10월 31일까지로 하였다. 분석결과로 산업별지수들과 KOSPI는 한 개의 공적분 관계를 이루고 있었으며, 산업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었으나 선형성을 제거한 이후 분석한 비선형적 종속성도 대체로 존재하는 것으로 드러나, KOSPI의 비선형적 종속성은 한 두개 업종의 특성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산업별 비선형적 종속성의 유형을 살펴보기 위하여 적용한 ARCH(1) 모형은 비선형성을 제대로 포착하지 못하였으나, GARCH(1,1) 모형은, 전기가스업과 운수창고업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산업별 비선형적 종속성을 잘 설명하여, 업종별 모형 선택이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This paper tests non-linear dependence in the Korean industries. We used daily KOSPI and 8 sub-indices (manufacturing industry, services, distribution industry, electricity & gas, construction, transport & storage, finance, and communication) over the period from Jan. 3, 2003 to Oct. 31, 2011. For linear dependence, we apply autocorrelation function, and we make use of the BDS test statistic for non-linear dependence of daily return. From our empirical result, we find that KOSPI sub-indices still contain nonlinearities even after removing linear serial correlation from the data. Communication and transport & storage are less dependent than other industries, and finance have more long memory than KOSP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