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0대 비혼 여성의 가족관계
- 한국여성정책연구원(구 한국여성개발원)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세미나자료
- 2020년 9월 - 여성가족패널조사 학술대회 및 대학원생 논문 경진대회
- 2020.09
- 195 - 204 (10 pages)
본 연구에서는 30대~50대 비혼 여성의 원가족과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패널 제 7차 웨이브 자료 중 결혼 또는 사실혼 경험이 없는 30대~50대 비혼 여성 426명의 응답을 활용하였다. 구체적으로 부모와의 동거여부와 그 이유, 비동거시 주거지간 거리, 형제자매 수와 주거지간 거리, 갈등의 빈도는 다음과 같았다. 먼저, 부모님이 생존해 계시는 비혼 여성 중 76.3%가 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는 타인과 함께 사는 비혼 여성 중 87.7%에 해당하였다. 부모님과 함께 동거하지 않는 경우 도보이동이 가능하거나 차로 30분 이내 근거리에 거주하는 경우가 약 33%를 차지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본 연구대상자들의 형제자매 여부를 살펴보면 93%가 1명 이상의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으며 그 수는 평균 1.6명(SD=1.13)이었다. 구체적으로 49.3%, 25.1%, 11.0%의 연구 대상자가 각각 1명, 2명, 3명의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대상자 중 과반수이상(56.3%)이 도보 또는 차로 30분 이내에 이동 가능한, 근거리에 거주하는 형제자매가 최소 한명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가족과의 관계적인 측면을 살펴보면, 먼저 부모님과의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갈등빈도를 4점 Likert척도로 측정한 결과의 평균은 1.34(SD=.49)였으며, 형제자매와의 갈등빈도의 평균은 1.25(SD=.41)였다. 비혼여성의 가족관계와 관련이 있는 요인을 살펴보기 위해 연구대상자의 사회인구학적 배경(연령, 학력, 취업여부, 소득)에 따른 부모와의 동거 여부, 비동거시 주거지간 거리, 부모 및 형제자매와의 갈등빈도의 연관성을 알아보았다. 그 결과 비혼 여성의 연령과 월급여는 부모와의 동거여부와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다. 부모님과의 주거지 거리가 30분 이내에 사는 경우 차로 2시간 이상 사는 경우에 비해 비혼 여성의 연령이 낮았다. 취업을 한 경우 부모님과의 갈등빈도는 적은 경향이 있었다. 형제자매와는 갈등 빈도와 연령은 부적 상관의 경향을 보였다.
I. 서론
II. 선행연구고찰
III. 연구방법
IV. 연구결과
V. 결론 및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