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가야와 일본의 古墳時代의 견직물의 종류와 특성을 비교하였다. 먼저 공통점으로는 대부분 꼬임이 없는 絹絲를 사용한 것, 실의 직경비의 동일한 변화, 능직의 기하문양 사용이 있다. 그리고 , 바딧살 흔적의 직물, 변형평직, 경금 등의 사용도 유사하다. 반면 상이한 점으로는 일본에서는 交織物과 이 출토되었으나 가야의 고분에서는 출토되지 않았으며 평견직물의 밀도를 비교해보면 가야의 견직물이 古墳時代에 비해 높았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고대에 紗와 羅가 가야뿐만 아니라 한반도 전체에서 폭넓게 사용되었으나 일본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라직물을 늦게 사용하였고 특히 紗는 8세기 이후부터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가야의 익조직의 기술이 일본에 비해 뛰어났다고 사료된다. 능직(twill weave)의 경우에도 일본에서는 古墳時代중기부터 능직물이 보여지나 우리나라에서는 4세기초의 고분에서부터 발굴되고 있어서 능직 또한 가야에서 먼저 직조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같이 두 국가의 견직물의 특성을 비교해 보면 상당부분 유사한 점이 있는데 이것은 가야와 일본이 직물과 직조기술에서도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여겨진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본 비교연구를 통하여 가야가 일본에 비해 뛰어난 직조기술을 지니고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Ⅰ. 머리말
Ⅱ. 加耶의 絹織物
Ⅲ. 日本 古墳時代의 絹織物
Ⅳ. 비교고찰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