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고에서는 지금까지 일본고고학계에서 주목을 받아 온 이른바 「韓半島系 墓制」에서 출토된 소형 및 실용크기의 취사용 토기를 분석하고, 한반도와의 그것과도 비교 검토하였다. 특히 시루라는 기종을 가지고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보았다. 이것을 통해 취사용 토기가 부장되는 「韓半島系 墓制」의 유래로 신라라는 하나의 후보지를 제시하였다. 우선 부뚜막형 토기에 한정하지 않고 같은 취사기능을 가지는 시루와 냄비형 토기에 중점을 두었다. 일본열도에서는 이러한 시루와 냄비형 토기가 瀨戶內地域의 일정 지역에서 6세기 후반부터 지속적으로 부장되는 양상이 확인된다. 또한 한반도에서는 경주, 경산, 대구와 같이 신라지역에서 5세기부터 6세기에 걸쳐 시루가 집중 부장되는 양상을 볼 수 있다. 瀨戶內地域의 고분에서 출토되는 취사용 토기는 주거지에서 출토되는 것과 크기, 형태가 동일한 실용기이다. 신라지역 출토자료도 마찬가지여서 이러한 점은 대형봉토분에만 한정되지 않고 소형 수혈식석곽에도 부장되어 신라의 일정지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부장형태라고 할 수 있다. 취사용 토기의 부장이라는 면에서 瀨戶內地域이 신라와 이러한 공통점이 나타는 배경에는 이 지역은 이전 시기부터 韓半島系 遺物이 집중하여 출토되며 한반도와의 교섭 기반이 이미 있었던 지역이라는 점이 상정된다.
In this paper, the author showed a document about tools for cooking rice form earthenware vessel of the practical use size as well as the miniature portable kitchen range to excavate from “Korea-oriented grave system” which attracted attention in a Japanese side, and performed compaarison with Korea. In particular, the author tried from a different point of view by using vessels of steaming vessels(甑). Thus, the author presented a place like Silla concerning the derivation of tumulus mounds in “Korea-oriented grave system” which bury cooking rice form earthenware vessels corpse belongings. First, the author made a focus on earthen vessels which have cooking rice function such as steaming vessels, pan and so on without limiting portable ceramic cooking-hearth with open firing hood. As a result there are buried in areas of Setouchi in Japanese Islands from the latter half in the 6th century. In addition, the author could watch aspect which the steaming vessels were buried whith the corpse continuously and intensively in Silla area such as Gyeongju, Keizan, Taegu in Korea throgh the 6th century from the 5th century. The tool for cooking rice form earthenware vessel to be excavated from the local old burial mound in Setouchi is the practical use size that can excavate together from the habitation site. This may be said to be burial of corpse belongings form to be common in constant areas with Silla. In such common backgrounds in Setouchi, Korea-oriented artifacts remains excavate intensively from aucient times and it is assumed that the areas were the base of negotiations with Korea.
Ⅰ. 머리말
Ⅱ. 연구사 정리
Ⅲ. 일본열도 瀨戶內地域 구분출토 취사용 토기의 사례
Ⅳ. 한반도 고분출토 취사용 토기의 사례
Ⅴ. 한ㆍ일 취사용 토기 부장 고분의 시ㆍ공간적 평가
Ⅵ.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