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영남지역 조선시대 製鐵文化의 기초적 연구

石築型 製鐵爐의 설정

  • 16

본고에서는 영남지역 조선시대 제철유적의 고고학적 조사성과를 바탕으로, 문헌자료, 회화자료, 민속자료를 참고하여 그 성격과 문화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다. 특히 17세기 중반 이후 울산 달천광산을 중심으로 분포된 제철로를 ‘石築型 製鐵爐’로 형식설정하고 그 성격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검토하였다. 자료상의 한계는 있지만 결과적으로 영남지역의 조선시대 제철문화는 17세기를 기준으로 하나의 획기를 가지는 것으로 이해된다. 17세기 이전에는 제철의 모든 조업에서 圓形의 爐가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원삼국시대 수혈식 용해로의 특징이 그대로 이어지는 등 제철문화의 지역성이나 시기성이 확인되지 않는다. 하지만 17세기부터는 울산 달천광산을 중심으로 지역색이 뚜렷하게 나타난다. 본고에서 ‘석축형 제철로’로 형식설정한 이 일련의 제철로와 그 문화는 조선후기로 편년되며, 울산 달천광산을 중심으로 주변의 경주, 청도지역을 주요 분포권역으로 한다. 노의 평면형태와 규모에 따라 (장)방형의 大形爐와 원형의 小形爐로 구분 가능하며, 전자는 제련로임이 분명하지만 후자는 용해 혹은 정련로일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석축형 제철로와 관련하여 문헌ㆍ민속자료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로 求忠堂 李義立 선생이다. 선생은 1657년 달천광산을 발견한 이래 다양한 제철기술을 개발하고 각종의 철기를 제조하였다. 또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현종으로부터 달천광산과 광산의 경영ㆍ세습권을 하사받았으며, 이후 광산은 1910년 일제에 강탈당할 때까지 그 후손들에 의해 경영되었다. 즉 ‘석축형 제철로’로 대표되는 달천 주변의 제철문화는 1657년 이후 구충당 이의립에 의해 개발되고 20세기 초까지 그 후손들에 의해 발전되어 주변지역으로 확산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영남지역의 조선후기 제철문화는 일제에 의해 근대적 제철법이 도입되면서 서서히 쇠퇴하기 시작하여 1960년대 이후 완전히 사라지게 된다.

This study examines the cultural features of iron manufacture relics of Joseon Period in Yeongnam area on the basis of the outcomes of archeological research, referring to literature, pictures and folk materials. It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iron making furnaces built around the mine of Dalcheon, Ulsan after the mid-17th century which are defined here as ‘seokchukhyeong’(石築型). It can be concluded, despite the limited amount of literature, that the 17th century must have been a turning point for iron manufacture of Joseon Period in Yeongnam . Before the 17th century there weren’t many distinctive characteristics found among different locals and periods. It seems that round-shaped furnace was universally used throughout all the processes of iron manufacture and that suhyeolsik melting furnace persisted from the era of Weonsamguk. Iron manufacture around the mine of Dalcheon, Ulsan, however, was distinguished by its regional features. Iron manufacture, established as ‘seokchukhyeong furnaces’ here, spread out to the nearby regions such as Gyeongju and Cheongdo, after the mid-17th century. There are two kinds of seokchukhyeong furnaces according to the shape and size: one is rectangular and of a bigger size, the other round and of a smaller size and each for smelting and for melting or refining respectively. One of the most frequently mentioned persons in relevant literature and folk materials is Guchungdang Yi Uirip. Ever since he discovered the Dalcheon mine, he developed different iron manufacture technologies and made a variety of iron crafts. King Hyejong, recognizing his contribution, awarded him the ownership of the mine, which was to be inherited and managed by his descendants until it was deprived of by the imperialist Japan in 1910. In conclusion, seokchukhyeong furnace technology in the Dalcheon mine was invented by Guchungdang Yi Uirip, succeeded by his descendants and spread around nearby regions from the mid-17th century to the early 20th century. Finally, iron manufacture of late Joseon Period in Yeongnam declined with the introduction of new iron making technology by the Japanese and completely went out of the scene by 1960s.

Ⅰ. 머리말

Ⅱ. 자료의 검토

Ⅲ. 石築型 製鐵爐의 설정

Ⅳ. 맺음말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