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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圓形으로 再加工된 漢鏡에 대하여 - 破鏡과의 關係를 中心으로

A Study on the Reworked Bronze Mirror of Han Dynasty - in relation to fragmented bronze mirrors in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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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108년 漢四郡의 설치 이후 한반도 남부로 漢代文物의 유입이 증가하였다. 弁辰韓에서는 다량의 漢鏡이 출토되고 있는데, 그 중 진한의 특징적인 유물로 원형으로 재가공된 한경의 파편이 있다. 이것들은 현재까지 경주 조양동과 경산 임당·신대리유적에서만 발견된 특이한 예이며, 모두 漢鏡의 鈕座와 文樣帶 사이 부분을 재가공한 것이다. 또한 기원전 1세기 대에 한정되어 출토되며 벽사를 목적으로 피장자의 얼굴 근처에 매장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 시기의 다뉴경 중 파편으로 부장된 것은 있지만 재가공하여 부장한 예가 확인된 바 없고, 기원전 1세기 대 다른 지역에서도 재가공한 동경을 부장한 예가 그리 흔치 않은 점에서 본다면, 일본에서‘破鏡’이라 하는 동경의 부장양상은 이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영천 용전리목관묘에서 출토된 한경의 주연부편이 마연되어 두께가 얇아진 파편이라는 점도 이 지역과 파경이 관련있을 것을 보여주며, 경주-대구를 중심으로 한 진한과 북부구주를 중심으로 한 왜가 중광형동과와같은 청동기를 공유하고 있는 점에서도 일정부분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원형재가공한경편은 진한 청동기의례의 실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상징성을 가진 한경을 재지적인 의례의 도구로 변용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이다.

There was a rise in Han dynasty culture toward southern Korean Peninsula after the construction of Hansagun(漢四郡) in 108 B.C. While Beon·Jinhan(弁·辰韓) saw a lot of mirrors of Han dynasty, re-produced fragments of cycle shaped Han dynasty mirror was a characteristic of Jinhan. There is a unique case which was found in Joyangdong(朝陽洞),Gyeong ju(慶州) and Imdang(林堂)·Sindaeri(新垈里), Gyeongsan(慶山). They are made of mirror of Han dynasty, used in 1 B.C. and excavated nearby the dead s head entombed in coffin. It is very rare having reworked mirror buried in North-eastern Asia at 1 B.C. It seems that the reworked mirror is related to fragmented bronze mirror(破鏡) in Japan. Reworked mirror of Jinhan is the origin of fragmented mirror of Wa(倭). Those reworked mirrors show a case of ritual of bronzeware of Jinhan. Even though they came from China, they have a different meaning from original character of China.

Ⅰ. 머리말

Ⅱ. 대상자료의 검토

Ⅲ. 漢鏡 내에서 圓形再加工漢鏡片의 위치

Ⅳ. 再加工의 過程

Ⅴ. 일본 ‘破鏡’과의 관계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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