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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철제농공구와 단야관련유물로 본 한일교섭

큐슈지역과의 비교검토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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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제농공구 연구는 철기생산, 농업기술, 농업생산력의 증가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이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 결과 상당량의 연구성과가 축적되었다. 특히 일본열도 고분시대 중기의 사회변혁을 이야기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고분중기 농구의 획기이다. 고분시대 중기에 농구의 형태나 조성이 크게 변화 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이 농업기술자체에 큰 변혁의 일환이었다는 것이 선학들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 철제농공구는 살상력을 최우선시하는 무기와는 달리 공간적, 환경적 요인에 의해 1차적인 사전검증을 거쳐 부적합한 경우 급속도로 소멸하고 최종적으로 가장 적합한 것만이 존속하는데, 이 또한 지역적인 특징에 맞추어 빠른 속도로 재지화하는 경향이 있다. 본고에서는 형식학적인 검토를 통하여 그 구체적인 흐름을 추급하고 고지에서의 농공구 변천, 나아가 큐슈 출토품과의 직접적인 비교를 통하여 반입품과 변용품을 분류하여, 그 계보와 일본화에 이르기까지의 실태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고분시대 중기에 등장하는 한반도계 농공구 중, 급속도로 변용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된 것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으며 그것은 고분중기 이전부터 그 기술적인 전통과 기능적 연결선상에 있는 철기가 존재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는 궐수문도자가 도자제작의 기술적인 전통을 기반으로 반입품인 궐수문의 모티브만을 차용한다는 점이나, U자형 삽날의 기능적인 연결선상에 있는 방형인선(方形刃先)과 같이 일본열도내에서 이미 검증이 이루어진 것만이 잔존하는 것이다. 결국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고분중기 이전부터 이어져 온 일본열도 내 적합성, 기술적 발전도라는 선결조건이 필요했던 것이다. 이와 같은 벽을 넘어서지 못했던 철제 농공구는 정착하지 못하고 퇴화하게 된다. 그리고 고분시대 중기 큐슈를 비롯한 일본열도의 변화에는 철기제작기술을 엄격히 통제했을 정도의 위계를 가진 리더가 중심이 된 사회집단 전체의 이주가 있었을 가능성을 언급하였다. 이와 같은 하나의 사회가 전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제농공구가 선택적으로 정착됐다는 점이나 철기 생산, 관리체제가 한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점은 당시, 한반도에서 건너간 집단의 사회적 위치를 간접적으로 시사하는 듯하다.

Unlike any other weapons which put the top priority as killing power, the prime Iron Agricultural Implements subsist after the verification and extinction based on the spatial and environmental causes. This manuscript examines the transformation of agricultural implements in uplands through perfunctory examination, and the specific classification between imports and transformation goods based on the direct comparison with excavated article within Kyushu area. As a result, there is a one common fact within rapidly transformed and stable settled agricultural implements, which is that the existence of ironware is determined based on technical and functional convention. At last, in order to maintain this ironware’s stable settlement, Japanese’s traditional regionality, suitability, and the condition of technical development are required. Furthermore, in the period of ancient burial mounds in Japan, the possibility of movement of a whole social group with a leader who controlled the technique of iron production is mentioned. Thus, the fact that Iron Agricultural Implements were chosen to be settled, and the fact that ironware production, and management structure were developed in the complete opposite direction imply the social status of Korean who resided in Japan.

Ⅰ. 머리말

Ⅱ. 살포

Ⅲ. 궐수문도자

Ⅳ. U자형 삽날

Ⅴ. 단야관계 유물

Ⅵ. 맺음말-오키노시마(沖ノ島)제사의 개시연대에 더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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