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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소비에트 노스탤지어

Soviet Nostalgia: The Images of Stalinism in Russian Literature in the Era of Pu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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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탈린주의 향수는 2000년 푸틴 대통령의 등장과 함께 러시아가 1990년대 옐친 시대의 ‘새로운 러시아’에서 전면 부정되었거나 거부되었던 소비에트 유산에서 긍정적 가치나 경험, 전통을 살려 ‘러시아의 것’으로 적극 변용하여 수용하고 일반 대중 사이에서도 소비에트 과거를 애틋하게 바라보고 기억하는 정서가 점차 확산되면서 러시아 문학의 풍경에서도 본격적으로 재등장하기 시작한다. 이와 함께 러시아 문학에서는 다양한 경향의 작가들 사이에서 스탈린주의의 유산에 대한 재평가나 재조명 열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전개되는데, 그 선두에는 신세대 시인이자 작가인 드미트리 브이코프가 서 있었다. 2001년 브이코프의 『변명』을 시작으로 2006년 악쇼노프의 『모스크바 크바-크바』에 이르기까지 2000년대 푸틴 시대 러시아 문학에서는 ‘소비에트 노스탤지어’ 바람에 대한 다양한 반응과 함께 스탈린주의 이미지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넓게 펼쳐지면서 러시아 소설의 이념적 내용과 미학적 형식에서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 푸틴 시대 러시아 문학에 나타난 ‘소비에트 노스탤지어’와 스탈린주의 이미지가 갖는 특별한 의미도 여기에서 연유한다. 이 논문은 이러한 특징적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 있고 ‘대안 역사’의 장르 형식과 환상적 재현 기법의 측면에서 일정한 공통점이 형성돼 있는 드미트리 브이코프, 블라디미르 소로킨, 바실리 악쇼노프의 소설 텍스트를 분석 대상으로 삼아 그 안에 나타난 스탈린주의 이미지와 그것의 다양한 문학적, 문화적 함의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This article explores the images of Stalinism and their significant meanings as reflected in Russian fiction in the era of Putin. The return of Stalin in contemporary Russian society and culture was accompanied with the strong sense of nostalgia for the Soviet past. Stalinist images are widely reflected in recent Russian literary works, too. Such writers from the young generation to the old as Dmitrii Bykov, Vladimir Sorokin, and Vasilii Aksenov have paid great attention to nostalgic sentiments of the Russian people for the Soviet past and Stalinism. The articles analyzes the important significance of the stalinist images in three recent novels such as Bykov’s Opravdanie, Sorokin’s Led, and Aksyonov’s Moskva kva-kva.

Ⅰ. 들어가는 말

Ⅱ. 브이코프의 『변명』

Ⅲ. 소로킨의 『얼음』

Ⅳ. 악쇼노프의 『모스크바 크바-크바』

Ⅴ. 나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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