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효과

Effects of Forest Healing Program on Stress Response of Hospital Medical Staff

본 연구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2020년 8월 6일 경상북도 김천시 소재의 국립김천 치유의 숲에서 진행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시 소재의 병원 의료진 20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숲길 걷기, 소도구 요법(프롭, 스파이키 트윈롤러)과 명상으로 구성되었고, 각 프로그램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 2명이 진행하였다.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고경봉 등(2000)에 의해 개발된 스트레스 반응척도(SRI; Stress Response Inventory)를 사용하였다. 스트레스 반응척도는 총 39문항으로 구성되었고, 하위척도로 긴장, 공격성, 신체화, 분노, 우울, 피로, 좌절로 분류되어 있다.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각 문항은‘전혀 그렇지 않다’(0점)에서‘아주 그렇다’(4점)의 5점 리커트 방식으로 구성되었다.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점수는 최저 0점에서 최고 156점으로 분포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반응이 강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프로그램을 통한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사전-사후검사 점수를 대응표본 t-검증을 통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 반응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본 결과, 스트레스 반응의 사전 평균(59.88±6.70)점에서 사후 평균(14.76±2.97)점으로 나타났고, 스트레스 반응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1). 둘째,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 반응 하위척도인 긴장, 공격성, 신체화, 분노, 피로, 좌절은 전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001). 이 결과를 통하여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 반응을 감소시키는데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병원 의료진의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