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 현황분석

Analysis of Status on Forest Healing Programs in Domestic and Foreign

본 연구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원예치료 프로그램의 도입성을 알아보기에 앞서 국내⋅외의 산림치유 프로그램 현황을 비교 및 분석하고자 수행하였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국내 치유의 숲 28개소 중 국⋅공립 치유의 숲 27개소(국립 10개소, 공립 17개소)를 중심으로, 국외는 국가적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7개국(일본, 미국,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 독일, 스위스)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항목은 국내 프로그램의 내용(자연물 이용, 숲 공간 이용, 신체적 활동, 정신적 활동), 참여인원(1~5명, 6~10명, 11~15명, 16~20명, 21명 이상, 기타), 운영요금(무료, 5,000원 이하, 6,000원, 7,000원, 8,000원, 9,000원, 10,000원 이상), 프로그램시간(1시간, 2시간, 3시간 이상)과 국외의 산림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생애주기별(영⋅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어르신, 임신⋅출산, 기타), 치유인자(식물, 기후, 물, 운동, 사색⋅명상, 영양⋅식이, 기타)를 비교하였다. 국내 프로그램 내용은 숲 공간 이용(33.0%), 신체적 활동(27.7%), 정신적 활동(26.6%) 순으로 높았고 자연물 이용(12.8%)은 다소 낮은 편이었다. 참여 인원은 제한이 없는 기타를 제외하고 11~15명(28.5%)이 가장 많았다. 프로그램 시간은 2시간(79.1%)이 대부분이었으며, 운영요금은 10,000원 이상(51.6%)이 절반 이상, 5000원 이하(30.7%), 무료(14.4%) 순이었다. 국내⋅외 생애 주기별로 프로그램을 비교한 결과, 구체적인 대상자가 없거나 가족 단위, 특수 대상자를 포함한 기타를 제외하고 국내는 아동⋅청소년(13.8%), 어르신(10.3%), 중⋅장년(9.8%) 순으로 많았으며 일본은 청년(9.3%), 중⋅장년(9.3%), 어르신(9.3%)이 동일한 비율로 많았다. 미국은 아동⋅청소년(27.7.%)과 청년(19.1%)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캐나다는 아동⋅청소년(26.9%)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의 대상자는 아동⋅청소년과 청년에 집중되어 있으며 어르신, 임신⋅출산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적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치유인자에 따른 프로그램 영역별로 구분한 결과, 국내 국⋅공립 치유의 숲 프로그램은 운동(28.4%), 사색⋅명상(25.1%), 기후(19.7%)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본은 운동(26.0%), 물(20.8%), 기후(60.9%) 순이었으며, 미국은 모든 프로그램에 운동(100%)이 포함 되어 사색⋅명상(33.3), 기후(25.9%), 물(16.9%) 영양⋅식이(13.9%)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는 식물(28.6%), 운동(20.4%), 기후(18.4%) 순으로 많으며 덴마크와 스웨덴은 식물(100%)이 전부를 차지했다. 또한 독일은 물(37.5%)이 가장 많았고, 스위스는 운동(28.6%), 식물(14.3%)과 사색⋅명상(14.3%) 순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국내, 일본, 미국, 스위스는 운동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캐나다, 덴마크, 스웨덴은 식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나 영양⋅식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이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국내⋅외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아동⋅청소년과 청년에 집중되어 있고 국내 프로그램은 국외 프로그램과 달리 식물과 자연물을 이용한 원예 프로그램이 적었다. 현재, 프로그램이 11~15명이 그룹으로 운영되고 10,000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이에 맞게 다양한 연령대의 대상자가 참여할 수 있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산림치유 프로그램에 도입하여 시행한다면, 치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