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 일본 양악인 石川義一의 조선민요 연구와근대 및 식민지 지식의 구성
The Japanese Musician Ishikawa Ki’ichi’s Contact with Folk Songs and His Point of View about Modern Research and Colonialism in the 1920s
石川義一 민요 연구는 한국의 민요 연구사적으로 초기이며 음악 연구로도 사실상 최초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1920년대에 발표된 그의 원고 및 대담을 등을 검토하여 그의 조선 민요에 대한 입장을 파악했다. 그리고 이것을 그의 행적을 단순 보고했던 한일 양국의 여러 일간지의 기록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점들을 정리했다. 먼저 그의 민요 연구 궤적을 연대기적으로 정리했고, 두번째로 그의 민요 연구를 그 방법과 시각을 고려하여 음악론과 식민론으로 나누어 살펴보았다. 셋째로 그가 단신으로 조선에 들어와 조선의 각 지역을 종횡하며 조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었던 이념적ㆍ재정적 배경을 검토해보았다. 이상의 결과를 통해 1920년대 초부터 근대 지식을 앞세워 조선을 연구하려 했던 일본인 연구자의 활동이 이른바 “문화정치”라 불리는 식민 이념ㆍ권력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었음을 밝혔다.
Ishikawa Ki’ichi (石川義一)’s folk song research is the earliest in the history of folk song research in Korea, and it can be said to be the first in music research. This paper reviewed his manuscripts and talks published in the 1920s to understand his position on Joseon folk songs. The following points were summarized by comparing this with the records of various daily newspapers of Korea and Japan that reported his actions. First, the trajectory of his folk song research was organized chronologically, and second, the subjects he was interested in were divided into several categories, considering the method and results of his folk song research. Third, the background in which he was able to enter Joseon alone and conduct research activities across each region of Joseon was examined. Through the above research, it was revealed that the activities of Japanese researchers who have tried to study Joseon with modern knowledge from the early 1920s are not irrelevant to the so-called “cultural politics” colonial ideology and power.
Ⅰ. 머리말
Ⅱ. 민요 연구의 개요
Ⅲ. 민요에 대한 음악적 연구
Ⅳ. 민요 조사와 식민론
Ⅴ.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