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한국어 중·고급 학습자들의 준특수어의 의미관계를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특히 한국어 학습자들의 사용 언어에 대한 연구자의 관심이 그동안 적었다는 점에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다. 본문에서 살펴본 내용을 정리하여 나타내면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 학습자 준특수어에서 어휘의 기원과 차용에 따른 다양한유의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 일(一) 대 일(一)의 관계도 맺지만 드물게 일(一) 대 다(多)의 관계를 맺는 경우도 있다. 둘째, 반의관계도어휘의 기원과 차용에 따라 다양하지만 더불어 관계의 비대칭도 나타나며극성대립과 비극성대립, 그리고 방향대립도 있다. 셋째, 동음이의관계 역시어휘의 기원과 차용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한자어 동음이의어뿐만아니라 발음과 관련된 동음이의어도 있다. 넷째, 다의관계에서는 이미 다의어로 쓰이거나 다의어와 동음이의어의 경계선상에 있는 다의어뿐만 아니라의미 확장의 과정에 있는 어휘도 나타난다. 다섯째, 상하의관계에서는 신, 인간, 사건, 상태 등 여러 층위에서의 상하위 관계를 확인할 수 있지만 상위어가 어휘적 빈자리로 남아 있는 경우도 상당 수 확인할 수 있다.
The study was aimed at examining the meaning relations of quasi-special languages among the aspects of the use of special languages by Korean middle and high-level learners attending Korean universitie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origin of lexical and the various synonymy according to borrowing can be identified in the quasi-special languages of Korean learners. Most of them have a one-to-one relationship, but they rarely have a one-to-many relationship. Second, the antonymy varies according to the origin and borrowing of the vocabulary, but, along with the asymmetry of the relationship, there is also polarity, anti-polarity, and directional opposite. Third, homonym relationships are also very diverse according to the origin and borrowing of lexical, and there are homonyms related to pronunciation as well as sino-Korean homonyms. Fourth, in polynomial relationships, not only polysyllabic words already used as polysyllabic or on the borderline of polysyllabic and homonym, but also lexical in the process of meaning extension appears. Fifth, in the upper and lower relationships, you can check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upper and lower levels, such as gods, humans, events, and conditions, but you can also check a considerable number of cases where the higher words remain a lexical gap
1. 머리말
2. 준특수어의 설정과 개념
3. 대학생 한국어 학습자 준특수어의 의미관계
4. 마무리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