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은행의 대손충당금이 대출기업의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미치는 영향

Impact of Allowances of Bad Debts of Main Banks on the Audit Hours and Audit Fees of Borrowing Firms

주거래은행은 이자비용, 이자수익, 미지급이자 등을 통해 대출기업의 재무제표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성향이 있다. 따라서 대출기업의 감사인은 감사의견을 표명함에 있어, 주거래은행을 이해하는데 많은 감사시간을 투입할 성향이 있음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유가증권상장기업과 코스닥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주거래은행의 대손충당금이 대출기업의 감사시간 및 감사보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주거래은행의 대손충당금은 대출기업의 감사시간 및 감사보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양(＋)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주거래은행의 대손충당금은 대출기업의 감사시간 및 감사보수와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가 있음을 보인 것이다. 즉, 주거래은행의 대손충당금이 높아질수록 대출기업의 감사인은 더 많은 감사시간을 투입하여 주거래은행이 대출기업의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결과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업의 고유한 내부적인 성격이 감사품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선행연구(Simunic 1980；Low et al. 1990)와는 달리 주거래은행같이 기업과 관계가 있는 외부조직이 감사시간과 감사보수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발견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Main banks significantly affect the financial statements of borrowing firms by influencing the interest expenses, interest receivables, and interest revenues accounts. Thus, auditors of borrowing firms are more likely to spend a substantial number of audit hours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ir clients and their main banks. This paper examines how the allowances of bad debts of main banks influence the audit hours and audit fees of borrowing firms by investigating KOSPI and KOSDAQ in Korea between 2000 and 2008. The results of this study indicate that the association between the allowances of bad debts of main banks and the audit hours and audit fees of their borrowing firm is positive and statistically significant. This implies that increases in the allowances of bad debts increase the audit hours and audit fees of the borrowing firms. Our paper is different from Simunic (1980) and Low et al. (1990) that claimed internal firm characteristics such as size and leverage significantly influence audit hours and audit fees. Instead, this paper finds that external factors, such as allowances of bad debts of main banks significantly influence audit hours and audit f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