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관련 산업의 마케팅 비용이 경제적 부가가치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 of Marketing Costs on Economic Value Added(EVA) in the Case of Medical Industry

본 연구는 의료관련 산업의 마케팅 비용이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마케팅 비용은 광고선전비와 접대비로 측정하였으며, 기업가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로 측정하였다. 2004년부터 2011년까지의 총표본 660개를 연구대상으로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상관분석에서 광고선전비와 접대비는 경제적 부가가치와 각각 매우 유의한 양(＋), 음(-)의 상관관계를 보여 대조되었다. 둘째, 평균차이분석에서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집단의 광고선전비 비중은 낮은 집단보다 1% 유의수준에서 더 높은 결과로 나타났다. 반면, 경제적 부가가치가 높은 집단에서 접대비의 비중은 낮은 집단에 비하여 1% 유의수준에서 더 낮게 나타났다. 셋째, 통제변수를 포함한 선형회귀분석에서 광고선전비는 경제적 부가가치에 유의한 양(＋)의 설명관계를 보였으나, 접대비는 유의한 음(-)의 설명관계를 보였다. 본 연구는 의료관련 기업들이 지출하는 광고선전비와 접대비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관심을 인지하고, 이들 마케팅 비용이 미래의 실직적인 기업가치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의료관련 산업의 광고선전 효과를 확인하였으며, 접대관행에 대한 이해관계자의 올바른 판단을 유도하고, 당국에는 보다 철저한 감독을 수행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는데 공헌한다고 본다. 그러나 본 연구는 경제적 부가가치의 다양한 개념과 측정 방법을 적용하기보다는 투하자산 수익률에 근거한 결과만을 제시하는 한계점이 있다.

This study examines the effect of marketing costs on the firm value in the medical firms. The research seeks to determine 1)whether there is a positive association between advertisement costs(AD) and economic value added (EVA), 2)whether there is a negative association between entertainment costs(ENT) and EVA after controlling variables such as firm performance, firm size, debt ratios, Research and Developments costs and Welfare costs. The test sample consists of 660 firms that were listed in the Korea Exchange between the years 2004-2011. The results of the study suggest that there is a positive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EVA and AD；however, there is a negatively significant relationship between EVA and ENT. This implies that market reaction is a complete contrast to advertisement activities and Entertainment costs for the medical fir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