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전환기업의 이익의 질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arnings Quality of Turning Profit Firms

본 연구는 손실에서 이익으로 전환한 기업과 지속적 이익기업 간의 이익의 질에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되어있는 12월말 결산 법인을 대상으로 실증분석을 수행하였다. 이익의 질은 Dechow and Dichev(2002)와 Francis et al.(2005)의 모형에 의해 추정된 발생액의 질(Accruals quality) 로 측정하였다. 분석결과 손실보고 이후 이익으로 전환한 기업은 이익을 지속적으로 보고한 기업에 비해 이익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고한 이후 이익 전환된 기업 역시 지속적으로 이익을 보고해 온 기업에 비해 이익의 질이 낮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당해연도 이익을 보고한 기업일지라도 손실보고 이후 이익으로 전환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이익을 보고한 기업 간에는 이익의 질적 측면에서 차이가 있으며 이익전환기업은 지속적 이익기업의 이익의 질보다 낮다는 실증적 증거를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회계정보를 이용하는 자본시장 참여자들은 이익 ‘전환’이라는 정보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이익의 전환이라는 그 자체 보다는 기업의 재무구조와 이익의 질적 측면까지도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한 의사결정을 해야 할 것이라는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This study analyzes whether there is a difference in the earnings quality between the turning profit company and the continuous profit company. To examine, we conducted an empirical analysis with December year-end firms listed on the KOSPI and KOSDAQ market between 2006 and 2014. Based on the empirical model of Dechow and Dichev(2002) and Francis et al.(2005), we measured the accrual qualities in two ways. The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 companies that converted to profits after loss reporting showed lower earnings quality than firms that reported profits continuously, (ii) companies that converted to profits after continuous loss reporting showed lower earnings quality than firms that reported profits continuously. While most prior studies focused on the market reaction of turning profit firms,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in that there is a difference in earnings quality between turning profit firms and continuous profit firms. And the results suggest that market participant should consider not only turning profit signals effects but also its earnings qu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