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회계수치의 신뢰성에 문제가 제기된 경제위기하에서 상장기업의 회계수치의 주가관련성이 저하되었으리라는 추론을 실증하는 것이다. 이를위해 본 연구에서는, 경제위기 전후의 이익, 순장부가치의 주가관련성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들 지표를 이용한 투자성과를 비교 하였다. 이익 또는 순장부가 하나 만을 변수로 사용한 경우보다 두 변수를 함께 고려한 경우 주가 설명력이 증가하였으나, 연도별로는 96년이후 99년까지 주가관련성이 낮아졌다. 상대적으로는 99년의 경우에는 이익보다 순장부가에 의한 주가 설명력이 더 높았다. 한편, 회계수치를 이용한 투자성과의 분석결과 경제위기 이후 이익, 순장부가를 함께 이용한 개선된 투자지표의 유의성이 감소하였다. 이는 경제위기과정에서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회계수치의 주가관련성이 하락하였고, 상대적으로는 기업의 수익성보다는 순자산가치의 주가관련성이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 과거보다 최근들어 회계수치가 자본시장에 주가 관련 정보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다름아니다.
I. 서론
II. 회계수치를 이용한 주가평가모형 및 선행연구의 검토
III. 회계수치의 주가관련성과 투자성과에 대한 실증분석
IV.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