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와 재무분석가를 대상으로 지급보증채무로 인한 우발손실의 발생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에서 50% 정도 가능하고 금액이 매출액의 20-30% 정도 차지하는 상황으로 바뀌면, 4 재무비율이 제시된 5 개 사례기업에 대한 재무상태와 경영성과의 평가의 변화가 남녀간에 차이가 있는 지를 실험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가설 1의 검증에서 지급보증채무로 인한 우발손실의 발생가능성이 희박한 상황(SI)에서 우발손실의 발생가능성이 어느 정도 가능하고 금액도 어느 정도 중요한 상황(S2)으로 바뀌면,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재무상태나 경영성과를 전반적으로 유의하게 낮게 평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냈다. 이러한 결과는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우발손실의 불확실성 증가를 자신의 의사결정에 더 신중하게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남성과 여성으로 분리하여 각각 상황 1에서 상황 2로 바뀌면 평가의 어려움 정도를 분석하는 가설 2의 검증에서, 여성은 경영성과 평가에서 어려움을 더 느끼고 남성은 우발부채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더라도 재무상태와 경영성과 모두에서 평가의 어려움을 유의하게 느끼지 못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여성은 남성에 비해서 불확실성이 증가하면 확증적 정보뿐만 아니라 비확증적 정보를 모두 이용하여 평가를 하려 하기 때문에 평가의 어려움을 더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장래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불확실성의 정보 처리 과정에서 남성에 비해서 여성이 확증적 정보 이외에 비확증적 정보를 이용하여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우월한 의사결정을 유도할 수 있음을 검증함으로써 여성 회계정보처리자들의 역할 증대와 이에 따른 경쟁력 있는 분야를 발굴하고자 한다.
I. 서론
II. 연구배경
III. 이론 및 가설
IV. 실험연구방법
V. 결과
VI. 요약 및 결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