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식물과 그 이용에 대한 전통지식의 대부분은 사회 경제변화의 결과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 지식을 보존하고 탐색하기 위한 민속식물학적 연구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한국 민속식물에 대한 전통지식의 발굴과 수집을 위하여 2006년부터 2014년까지 9년 동안 총 146개시·군 868개소에서 1,771명(남 498, 여 1,275)을 대상으로 현지설문조사를 수행하였다. 그 결과 설문자의 평균연령 69 ± 11.6 세였고, 130과 493속 813종 7아종 92변종 12품종으로 총 924분류군의 민속식물이 정리되었으며, 17,328건의 전통지식 정보를 수집하였다. 그 중 초본식물 619분류군(67.0%), 목본식물305분류군(33.0%)으로 확인되었다. 자생 및 재배식물 분석결과, 야생식물이 707종(76.5%)이었고, 야생식물의 재배종은 44 종(4.8%), 재배를 위한 도입종은 145종(15.7%), 귀화식물은 28 종(3.0%)으로 나타났다. 민속식물 924분류군에 대한 용도는 14 종류로 확인되었으며, 그 중 식용이 58.9%로 가장 높았고, 약용26.9%, 용재용 3.7%, 관상 2.3% 등의 순으로 확인되었다. 민속식물에 대한 부위별 이용비율은 잎이 38.6%로 가장 높았고, 뿌리 16.4%, 줄기 15.9%, 열매 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민속식물 924분류군의 전통지식에 대한 정량적 분석을 통하여특정식물 종의 이용을 언급한 정보 보유자의 수(FC)와 이용범주 수(NU), 특정식물 이용자 수(UR), 상대적 인용빈도(RFC), 문화적 중요도 지수(CI), 상대적 중요도(RI), 문화적 가치(CV) 를 산출하였다. 그 결과, 문화적 중요도(CI)는 쑥, 참취, 음나무, 상대적 인용빈도(RFC)는 참취, 쑥, 두릅나무, 상대적 중요도(RI)는 쑥, 소나무, 뽕나무, 문화적 가치(CV)는 쑥, 소나무, 음나무 등의 순으로 낮은 결과를 보였다.
The great part of the traditional knowledge on ethnobotanical plants and their uses is gradually vanishing due to industrialization, therefore ethnobotanical studies that explore and preserve the knowledge are in urgent needed before the knowledge are lost ever. This study was conducted to record and conserve the traditional knowledge of botanical taxa in Korea from 2006 to 2014. According to the survey results, derived from 17,328 sheets of 1,771 residents at 868 places, the ethnobotanical plants in Korea consisted of a total 924 taxa; 130 families, 493 genera, 813 species, 7 subspecies, 92 varieties and 12 form. Of them, herbs were 619 taxa (67.0%) and woody plants were 305 taxa (33.0%). 707 taxa (76.5%) out of 924 taxa grow wild, 44 taxa (4.8%) were cultivated wild species, 145 taxa (15.7%) were introduced for cultivation, and 28 taxa (3.0%) were naturalized plants. The analysis of usage for 924 taxa showed that the edible use was the highest with 58.9%, followed by medicinal with 26.9%, material with 3.7% and ornamental with 2.3%, respectively. The leaf of plant was the most useful part, followed by stem and root. Quantitative analysis of the ethnobotanical plants in Korea was performed by the basic values of FC, NU and UR, and indices of CI, RFC, RI and CV. As a result, The CI place Artemisia princeps in first position, followed by Aster scaber, Kalopanax septemlobus. The RFC place A. scaber in first position, followed by A. princeps, Aralia elata. The RI place A. princeps in first position, followed by Pinus densiflora, Morus alba. The CV place A. princeps in first position, followed by P. densiflora, K. septemlobus.
서 언
재료 및 방법
결과 및 고찰
적 요
사 사
Referen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