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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초기 그리스의 식민시와 접경지의 문화 역동성

이탈리아로 이주한 에우보이아인들의 고고학 증거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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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기원전 8세기경에 그리스의 에우보이아인들이 남부 이탈리 아에 정착하였던 두 곳인 피테쿠사이(Pithekoussai)와 키메(Kyme)에서 발견되는 에우보이아인들과 관련된 고고학 증거와 그 주변 에트루리아인 공동체에서 발견된 그리스인의 수출품의 사례를 살펴보고, 이를 통하여 해외에 이주한 에우보이아인들의 문화적 정체성과 주변 이민족과의 관계 를추론해보고자한다. 본논문은선별된도기자료를비롯한고고학증 거들을 통하여 기원전 8세기 중반에서 7세기에 이르는 식민시 초기 건설 기에 남부 이탈리아에서 에우보이아인들과 관계된 도기 자료에 나타난 문 화적 속성을 분석하고, 이를 통하여 에우보이아인들의 식민시와 그 접경 지의 문화적 지형을 재구성하고자 한다. 모도시에서 이주한 식민시 개척자들은 기술자와 상인들을 중심으로 토 착민과 주변 이웃 민족들과 기술과 상품을 교류하였고, 식민시 내에서 이 주민의 현지화는 이민족과의 혼인을 통해서 강화되었다. 그리고 식민시의 에우보이아인들은 주변 이웃의 이민족들에게 그리스의 문화(도기, 문자 등)를 전파하였고, 이민족들이 이를 수용하는 과정을 통해서 그리스(에우 보이아)의 문화적 경계가 확장되었다. 명시적으로, ‘네스토르의 잔’은 에우 보이아의 귀족 문화에 대한 기호를 드러낸 증거이고, ‘-이노스’의 파편은 그리스 알파벳이 그리스적 문화 정체성을 드러내는 상징으로 사용된 증거이며, ‘타타이에의 향수병’은 통혼을 에우보이아인들이 현지 문화를 수용 한 증거이고, ‘아리스토노토스’의 도기는 그리스적 주제와 알파벳이 사용 된 에우보이아인의 솜씨로 제작된 도기를 에트루리아의 상류층이 수용한 증거로 평가될 수 있다. 남부 이탈리아의 초기 그리스 식민시 가운데 에우보이아인들과 그들의 물질문화의 이동성을 보여주는 고고학 증거들을 통하여 지중해에서 ‘그리 스 세계’로 일컬어지는 그리스 문화권이 형성되고 그리스인들이 새로운 땅으로 이주와 정착을 통하여 현지 문화와 접촉하고 이를 수용하고 변용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남부 이탈리아의 도기 자료에서 확인 되는 에우보이아인들과 이탈리아의 원주민, 에트루리아인들이 맺은 문화 적 교류의 현상은 기원전 8세기와 7세기의 그리스 식민시와 그 접경지의 문화적 역동성의 단면을 제시한다.

This study examines the archaeological evidence related to the Euboeans found in Pithekoussai (or Aenaria) and Kyme (or Kymai, Cumae), two places where the Greek Euboeans settled in southern Italy around the 8th century BC, and the exports of the Euboeans found in the nearby Etruscan communities. Through this, the study examines the cultural identity of the Euboean migrants and their cultural relation with neighboring communities. The study is concentrated on some archaeological evidence, including materials on selected potteries, and analyze its cultural properties related to the Euboeans in southern Italy during the early colonial periods of the mid-8th century to 7th century BC. Using this evidence, the study aims to reconstruct the cultural topography of the colonial city and its borders. The Euboean craftsmen and merchants among the pioneers who migrated from the mother-city exchanged technologies and products with indigenous people and neighboring communities, and the localization of migrants was reinforced through marriages. As such, the Euboean migrants spread Greek culture (pottery, scripts, etc.) to their neighbors, and the cultural boundaries of Greece expanded as foreign people accepted it. Specifically, ‘Nestor’ Cup’ is evidence that reveals the symbol of Euboean aristocracy, and the fragment of ‘-inos’ is evidence that the Greek alphabet was used as a symbol of Greek cultural identity. Furthermore, ‘Tataie’s lekythos’ show that the Euboeans embraced local culture through intermarriages, and ‘Aristonothos’ krater’ demonstrates that Euboean craftsmanship displaying Greek epic themes and alphabets were accepted by the upper class of the Etruscan communities. The archaeological evidence shows how the Euboeans and their culture traveled during the early Greek colonial period in southern Italy, and the formation of the Greek cultural sphere, known as the ‘Greek World.’ It also demonstrates how the Euboeans migrated to new lands and came into contact with foreign cultures, accepting and transforming it. In this process, at the border where Greek met indigenous culture, the boundary crossed through the material culture of Greece. The diverse cultural exchanges and the varied cultural identities formed between the Greek migrants and the indigenous people, and the Etruscans, reflect the cultural dynamics of southern Italy during the early period of Greek colonization.

Ⅰ. 들어가는 말

Ⅱ. 남부 이탈리아의 그리스인들

Ⅲ. 피테쿠사이

Ⅳ. 키메

Ⅴ. 카에레

Ⅵ.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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