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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제주지역(濟州地域)의 주생활(住生活) 현황(現況) 및 특성(特性) 분석(分析)

1996년 가구소비실태조사(家口消費實態調査) 원자료(原資料) 분석(分析)을 중심(中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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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도서(島嶼)이라는 공간적인 제약 속에 있으면서 기타지역과 다른 독특한 지역특성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 가구의 주생활특성분석에 초점을 둔 것으로 전국의 표본조사구내에 있는 전국의 비농가 3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1996년 말(1996.10.1-1996.10.12) 실시한 통계청의 가구소비실태조사 원자료를 근거로 가구별·지역별로 세분화하여 주생활 특성을 살펴보았다. 각 지역별 특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관련변수를 알아보기 위하여 인자분석을 실시한 바, 전용면적과 사용방수가 주거규모에 영향을 미치며, 가구연간총소득과 가구원수가 소득관련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가지 인자를 축으로 하여 지역별 인자득점의 분포를 살펴본바, 지역별 그룹화가 가능하였다. 제주도 가구의 전용면적(15.32평)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으며, 제주에서 가구연간총소득(21.355천원)이 낮게 (중하위권) 나타났는데, 이는 제주도가 산업구조에 있어서 1차 산업과 3차 산업에 의존하는 제한적 경제형태를 가지고 있으며, 2차산업구조의 비율이 낮은 산업적인 취약구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거에 대한 제주도와 기타지역과의 비교에 있어서는 주거형태에 있어서 기타 지역의 경우 비거주용 건물에 거주하는 비율이 가장 낮은 것에 비해 제주도의 경우 비거주용 건물에 거주하는 가구(7.1%)가 연립이나 다세대건물에 거주하는 비율(6.8%)보다 높게 나타났다. 주택소유형태에 있어서는 기타지역이 제주도보다 자가/전세/보증부월세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고, 제주도와 기타지역의 사글세의 비율은 각각 35.8%, 3.3%로 제주도에 사글세가 전세만큼이나 보편화 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제주도의 주생활 특성을 연령별로 분류하여 살펴보면, 독신용 임대수요층(20-24세) 과 세대용 임대수요층(25-34세) 은 단독주택/10-20평이하에 거주하며, 500만원이하의 부채비율이 40%를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기(前期) 자기 집수요층 은 주택 및 택지구입으로 인한 부채비율이 높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초기 자가(自家)주택을 구입하는 계층에서 아파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후기(後期) 자기집수요층인(60-64세) 은 이전의 연령층에 비하여 20평 이하에 거주하는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30평 이하에 거주하는 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주며,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점차 10평 이하에 거주하는 비율이 감소하다가 고령자용 주택수요층(65세이상) 에서 다시 10평 이하에 거주하는 비율이 증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