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커버이미지 없음
KCI등재 학술저널

반도부의 숯가마 실태와 숯 생산 및 활용에 대한 예비 연구

A Preliminary Stydy on Actual Conditions of Charcoal Kilns and Production and Use of Charcoal on the Peninsula : Focused on the Cases of Baekgok-myeon, Jincheon-gun in Chungcheongbuk-do and Sangdong-eup, Yeongwol-gun in Gangwon-do

  • 73

본 연구는 제주도의 숯가마 형태와 구조를 확인하기 위한 수단으로 반도부의 숯 생산지역을 탐방하여 실마리를 얻고자 시도되었으나, 현 시점에서 그 단초를 찾기에는 이른 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다소 부족하지만 이번에 현지 조사한 내용을 요약·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충청북도 진천군 백곡면은 1960년대 이전부터 숯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조사 시점에서는 13개 농가가 일정한 부지 내에서 참나무 숯을 생산하고 있으며, 한 농가를 제외한 모든 농가가 검탄이고 이들은 전국적으로 다양한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 진천군 백곡면의 숯가마는 일정한 부지 내에 고정시켜 연중 생산하는 개량된 숯가마 형태라 할 수 있는데, 과거와는 달리 숯가마의 규모가 다소 커진 상태로서 여러 개의 숯가마를 연계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대량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과거와 비교할 때 숯가마의 구조에서 달라진 점은 아궁이의 위치 정도이고, 그 외에는 숯가마를 지탱하는 내·외벽 재료가 현대화(철제 빔, 철제 연통 등)됨에 따라 크기와 위치가 변화한 정도이다.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은 백탄 위주의 생산지역으로 추측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관련 자료의 부족으로 인하여 숯 생산농가의 정량적 실태 파악은 물론 과거의 숯가마와 현재의 숯가마 사이의 변회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 조사한 농가의 숯가마와 숯 생산정보를 토대로 생각해 보면, 영월군 상동읍도 과거보다는 숯가마의 규모가 다소 커지고 동시에 현대로 오면서 여러 개의 숯가마를 연계하여 대량 생산화를 꾀하는 과정만큼은 분명하게 걸친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유는 현재 상동읍에서 백탄을 생산하는 농가의 사례와 함께 숯가마를 활용한 현대식 숯 치유센터를 만들어 활용하려는 사례에서도 충분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끝으로, 제주지역 숯가마의 원류를 찾기 위한 반도부와 국외지역과의 비교 연구가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aims to gain dues by inspecting charcoal production areas on the peninsula as a means to identify the form and structure of charcoal kilns on Jeju Island. The results are inconclusive at this point but the following findings summarized in the field research below do provide indicators. Baekgok-myeon, Jincheon-gun in Chungcheongbuk-do has been widely known as a charcoal producing area before the 1960s. 13 farms were producing oak charcoal within a certain scope of these areas at the point of research, and all farms, except for one, were producing black charcoal and selling it for multiple purposes nationwide. Charcoal kilns in Baekgok-myeon, Jincheon-gun can be referred to as improved forms that make charcoal year around by being installed within the parameters of certain types of areas. These charcoal kilns increased in size from those in the past with systems of mass production by connecting several charcoal kilns simultaneously. Compared to the past, what changed in the structures of charcoal kilns are furnace locations as well as the size and place of charcoal kilns, due to the modernization of inner and outer wall materials that support these charcoal kilns. Sangdong-eup, Yeongwol-gun in Gangwon-do is estimated as an area that mainly makes white charcoal. Due to the lack of relevant data, it is difficult to discuss in detail the actual quantitative conditions of charcoal producing farms in conjunction with their past/present changes within the scope of this research. However, given the information of charcoal kilns and charcoal production information farms researched, the size of charcoal kilns in Sangdong-eup, Yeongwol-gun had increased from the past, and there was a dear process of pursuing the mass production of charcoal by connecting several charcoal kilns as of late. This is sufficiently apparent in the case of the establishment of a modernized charcoal healing center used in combination with charcoal kilns, as well as in the case of white charcoal production farms in Sangdong-eup. Lastly, it is recommended to continue conducting comparative research between the peninsula and overseas areas to find the origins of charcoal kilns located on Jeju Island.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