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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재난관리자로서 이장의 역할과 스트레스에 관한 분석

Ijang’s Role and Stress as an Emergency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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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2006년 평창 수해를 겪으면서 마을 대표인 이장이 수행한 역할과 업무 스트레스를 조사하는데 있다. 전화설문과 인터뷰에 기반한 연구 결과를 보면, 공식적으로 이장의 역할은 행정기관과 마을 주민을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제한되어 있으나, 실제 재난 과정에서 이장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자원을 배분하고, 복구를 지휘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예기치 않은 과도한 부담으로 인하여 상당수의 이장들은 심각한 업무 스트레스를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60 퍼센트의 이장들은 이장 업무를 그만두고 싶었고, 약 4분의 3에 해당하는 이장들은 전화 벨이 울릴 때마다 놀랐거나, 몸무게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카이 제곱 검정 결과에 의하면, 사전 교육, 마을 주민들로부터 욕을 들었는가의 여부, 재난 피해는 업무 스트레스와 통계적으로 의미있게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농촌 지역의 재난 관리 계획을 수립하는데 있어서 명령·통제 모델보다는 발현적 인적 자원 모델이 더 효과적인 접근이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This paper examines the evolving role of ijang(village representative) and his job stress during Pyeongchang floods in 2006. Results based on telephone survey and interviews reveal that ijang played a crucial role in evacuating residents, allocating resources and commanding the recovery, although official job description considered him as only a mediator between local officers and villagers. Moreover, unexpected enormous burden created severe job stress to many ijangs; while 60 percent felt like quitting the job, about three fourth felt fretful whenever the telephone rang and lost some weights. Chi-square analysis also indicated that previous job training, villagers’ abuse, and disaster damages were significantly related with job stress. These results suggest that the emergent human resources model rather than the command and control model can be an effective approach for a disaster management plan in rural Korea.

1. 서 론

2. 재난관리자의 역할과 스트레스에 대한 이론적 배경

3. 재난관리자로서 이장의 역할과 스트레스에 관한 분석

4. 결 론

감사의 글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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