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 내부의 인력 활용과 밀접한 관계를 가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에 대한 실증연구는 흔하지 않다. 본 연구의 목적은 고용관계가 다양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에의 참여가 비정규직의 활용이나 내부노동시장 정책 등 고용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이다. 한국노동연구원의 사업체패널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책에의 참여는 내부노동시장 정책의 실행과 정(+)의 관계를 가지며 직접고용 비정규직 비율과는 부(-)의 관계를 보여 이해관계자이론을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책에의 참여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비율과 정(+)의 관계를 보여 결과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비정규직의 활용에 있어 서로 다른 효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정책이 정규직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되, 비정규직에 대해선 기업 내 진입을 막고 외부화하는 것으로 본 연구의 결론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고용형태에 따른 선택적 사회적 책임을 토론하였다.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CSR) is closely related to workforce in the firm, but there is little empirical research on specific cas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CSR on employment policies such as the use of non- regular workers and internal labor market policies in situations where employment is diversifying. As a result of analyzing data on the workplace from the Korea Labor Institute, the use of CSR policies is positively associated with the internal labor market and has a negative relationship with directly employed, non-regular workers, which seems to support the stakeholder theory. However, following CSR policies was positively linked to indirectly employed, non-regular workers, showing the different effects of CSR on the employment of non-regular workers. These results indicate the selectiveness of CSR.
Ⅰ. 서 론
Ⅱ. 이론적 배경과 가설
Ⅲ. 연구방법
Ⅳ. 연구 결과
Ⅴ. 결 론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