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검색
최근 검색어 전체 삭제
다국어입력
즐겨찾기0
155874.jpg
학술저널

생태계 위기와 신학적 패러다임 전환

유기체적·과정적 실재관과 범재신론을 중심으로

  • 120

이 논문은 생태계 위기와 코로나19 대유행 상황에 대처하는 신학적 패러다임 전환에 대한 연구이다. 신학 체계, 특히 신의 관념은 형이상학적 철학에 바탕을 둔 세계관에 깊은 관련이 있고 그 영향을 받아왔다. 전통 신학의 핵심 과제는 창조주 하나님과 피조물인 이 세상이 어떻게 서로 관련되어 있는가를 설명하거나 이해하는 것이었다. 이 논문의 첫 부분에서 필자는 초자연주의적 유신론과 자연주의적 범신론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신학이 갖는 의미와 한계에 주목했다. 첫째 유형은 고전적 유신론으로서 창조세계 자체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존재자로부터 가장 높은 존재로서의 신을 분리한다. 전통적인 유신론자들에게 하나님은 완전하고, 불변하며, 영원하고, 전능하고, 전지하다. 하나님은 ‘만유 위에’ 있는 최고의 존재이다. 둘째 유형은 범신론으로서 무한자의 내재성을 강조한다. 범신론의 경우, ‘만유 위에’ 존재하는 신은 우주와동일시된다. 스피노자에 따르면, 신은 ‘능산적 자연’(natura naturans)과 동일시된다. 그러나 근대에 들어와 초자연주의적 유신론과 자연주의적 범신론의 철학적 의미뿐만 아니라 종교적 특성은 유물론과 기계론의 관점에서 자연을 이해하는 과학자들 사이에서 거의 사라졌다. 초자연적 유신론과 범신론을 모두 극복하고자 하는 신학의 유형이 범재신론이다. 범재신론은 철학적 신학 또는 진화론적 신학의 한 형태이며, 화이트헤드 철학에 기반을 둔 과정신학과 깊은 관련이 있다. 범재신론자들은 신적인 입법자이자 재판관인 하나님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비판한다. 그들은 또한 변하지 않고 감정이 없는 절대자로서의 하나님의 개념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화이트헤드의 관점을 수용하는 범재신론자 들은 예수의 ‘갈릴리 복음’에서 발견되는 하나님의 이미지를 되찾으려고 한다. 범재신론에서 하나님은 설득하고 창조하는 사랑으로 이해된다. “하나님은 위대한 연민이요, 고통당하는 동료이며, 이해하는 분이다”(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532). 하나님은 양극성 속성, 곧 시원적 본성과 연관적-결과적 본성을 갖는다. 하나님의 연관적-결과적 본성은 화이트헤드적 범재신론의 전문용어로서 하나님의 한 극을 이루는 신체적 속성을 뜻한다. 하나님의 범재신론적 이미지는 피조물의 완성을 향한 자연 자체의 갈망을 함께 나누는 하나님의 영을 사도 바울과 더불어 느끼도록 격려한다. 범재신론적인 하나님의 관념은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하여 일하시며, 만유 안에 계시는 한 분 하나님’의 세 가지 존재 방식을 통합하도록 격려한다.

This article is a study for theological paradigm shift coping with ecological crisis and in the situation of Covid-19 pandemic. The theological system, especially the idea of God, has been deeply related with and influenced by the world view in terms of metaphysical philosophy. The central question for traditional theology is to explain or to understand how God the creator and this world the creature are related to each other. In the first part of this paper, I pay attention to the meaning and limitation of two types of theology: supranatural theism and natural pantheism. The first type as a classical theism separates God as the highest being from all other beings as well as the created world itself. For the traditional theists, God is perfect, immutable, eternal, omnipotent, omniscient. God is the Highest Being who exists above all . The second type which emphasizes the immanence of the Infinite is pantheism. For pantheism, God who exists in all is identified with the universe. According to Spinoza, God is identified with the natura naturans, the creative nature. However, in modern times, religious quality, as well as the philosophical meaning of supranatural theism and natural pantheism has almost disappeared among the scientists who understand nature in terms of materialism and mechanism. A theological type that tries to ovecome both of supranatural theism and pantheism is called panentheism. Panentheism is a form of philosophical theology or theology of evolutionary nature, which is deeply related to process theology that is based on Whiteheadian philosophy. Panentheists criticize the traditional image of God as divine lawgiver and judge. And also they do not accept the notion of God as the unchanging and passionless Absolute. Whiteheadian Panentheists try to recapture the image of God found in the Galilean Gospel of Jesus. In panentheism God is understood as creative love as persuasive, “God is the great companion, the fellow sufferer who understand.”(Whitehead, Process and Reality, 532.) God has bipolar attributes, primordial nature and consequent nature. As a technical term of Whiteheadian panentheism, the consequent nature of God means God s physical pole. A panentheistic image of God encourages us to feel with St. Paul the Spirit of God sharing in nature s own longing for the consummation of creation. And also Panentheistic idea of God encourages us to integrate three God s modes of existence that is One God who is above all, through all, and in all.

I. 서론: 생태계 위기, 실재관의 전환, 신정론의 도전

II. 전통적 실재관, 무엇이 문제인가?

III. 범재신론 재등장의 시대적 배경, 특징, 의미

IV. 맺는말

참고문헌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