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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한반도의 부시(火打金)・부싯돌(火打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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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불을 피우는 것은 선사시대부터 가장 중요한 생존행위였다. 발화도구는 부싯돌을 이용한 방식, 부싯돌과 부시를 이용한 방식, 나무와 끈 등을 이용한 활비비 방식 등이 있다. 그 중 부시는 유적에서 출토되더라도 용도미상, 불명철기 등으로 분류되어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 이러한 이유에서 한국의 발굴자료와 민속자료, 일본자료 등을 소개하고 비교·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부시는 특징적인 형식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부싯돌은 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조선시대의 무덤 등 다양한 유구들에서 출토될 가능성이 있지만, 발굴과정에서 석재로 취급하여 수집하지 않는다. 이번에 소개한 한반도에서 출토된 부시와 부싯돌 자료는 14개 유적에서 출토된 17점의 부시와 민속자료 4건, 부시 5점, 부싯돌 3점이다. 부시는 8~9세기경 한반도에 등장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출현시기는 더 빠를 수도 있다. 부싯돌은 4종류의 석재가 사용되었다. 문헌기록에 의하면 한반도에서도 부싯돌 산지가 확인되지만, 수입산도 사용하였다. 부시와 부싯돌은 19세기말~20세기 초 성냥이 등장하면서 차츰 사라지기 시작하였다. 이 논문에서는 자료수집의 한계로 인해 모든 자료를 분석하지는 못하였다. 이번에 소개된 자료를 근거로 시대에 제한없이 불명철기로 분류된 철기들에 대해 재검토하여 부싯돌의 분류와 채집 등이 다시 이루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Ⅰ. 머리말

Ⅱ. 한반도 유적에서 출토된 부시의 소계

Ⅲ. 한반도 민속자료 중 부시·부싯돌 소개

Ⅳ. 한반도의 부시 형식·변천 등에 관한 예찰

Ⅴ. 부싯돌의 석재산지

Ⅵ. 부시·부싯돌 발화법의 연대적 하한

Ⅶ.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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