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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학술저널

기억의 국제정치학

International Politics of Memory: Japanese historical textbook Issue and Nor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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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는『새로운 역사교과서(新しい歴史教科書)』로 대표되는 일본의 수정주의적 역사교과서 문제와 지역공동체 성립의 선결조건인 동북아시아의 정체성 문제에 대해 탐구한다. 일본의 역사수정주의는 동북아 지역 내에서 인식적 갈등의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 대화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일부 시민사회차원으로 한정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는 지역협력에 대한 기능적인 접근만이 이루어지고 있을 뿐이다. 전쟁옹호적 역사관의 확산을 방지하고 지역 공동의 역사인식을 마련하는데 있어서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현재 지역 전체적인 차원이 아니라 시민사회 차원에 한정되어 있는 논의 구도에 국가 대 국가 차원이라는 공적인 논의구조를 포함시키는 일이다. 역사에 대한 화해와 이해가 시민사회를 통해 다차원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이것이 국가적 차원의 논의를 대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동북아지역에서 전개되고 있는 기억의 국제정치학을 화해의 국제정치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시민사회 간의 협력을 의미하는 스파게티모델과 국가 간 협력을 의미하는 샐러드모델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

This paper is analyzing the power of memory in international politics focusing on the implications of Japanese historical textbook issue in Northeast Asia. For building a cognitive basis of Northeast Asian community, a regional cooperation for historical textbooks reproducing memories is a sine qua non. This regional cooperation is not to be limited to civil-level efforts based on the model of spaghetti-bowl. This regional cooperation is to be supported also by sovereign nation-states according to the model of salad-bowl.

Ⅰ. 서론

Ⅱ. 기억의 정치성

Ⅲ. 역사수정주의와 일본의 국가정체성

Ⅳ. 동북아지역공동체론에서 지니는 의미

Ⅴ.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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